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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Dec 08. 2020

여유

여유를 잃어버렸다.


잊고 있던 추억처럼 언제든지 꺼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라진 물건처럼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다시 부릴 수 있다는 위안으로

여유를 모른척한 지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가 없다.


여유가 없는 삶이 얼마나 팍팍한지

여유를 온전히 잃어버리고 나서야 깨달았다.


여러 가지 상황에 힘이 들어도

한숨 한번 내쉬고 잃어버린 여유를 찾자.


여유를 잃어버렸다는 것조차 잊어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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