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알아 간다는 것은 꽤나 괴롭다.
내가 얼마나 애매한 재능 가지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
내가 알고 싶어 하지 않았던 나에 대한 진실은
눈을 감아도 끝까지 쫓아온다.
그리고 그런 진실들은 틈틈이 나를 무력하게 만든다.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도대체 무엇이 바뀔까.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은 끝없이 나를 쫓아와 괴롭힌다.
그러나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먼저 만나게 되는 나의 단점들만큼 ,
나에게는 정말 좋은 점도 많다.
힘들고 모른 척하고 싶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샌가 놀라운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서야 스스로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 말할 수 있을 테니,
오늘도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나를 마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