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의 나에게, 10년 후의 아들에게
아플 때는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도 돼.
그래도 괜찮아.
아플 때 아프다고 하는 게 뭐 어때서.
어른이 엄살 피우는 것 같아서 창피해?
창피한 것 때문에 참고 있다가는 더 크게 곪아서 터져.
그럼 더 힘들어.
그래야 남들이 알아.
안 그러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것 아무도 몰라.
약해 보일까 봐 두려워?
아냐.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 다 힘들고 고통스러워해.
그냥 안 그런 척하는 것뿐이야. 속은 곪아가면서.
지치면 지친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괜찮아.
가끔, 아주 가끔 엄살 부려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