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에 관한 내가 모르는 이야기

10~11일 차 <그의 관점>

by 딱따구루이
이번화는 남편의 관점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10일 차>

아내가 둘째 아이를 안고 먼저 숙소로 떠나고 나와 첫째 아이는 남아 마저 저녁을 먹었다. 500ml 페트병에 와인을 넣어 팔길래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둘 다 주문해서 마시긴 부담스러워 레드 와인 한 병을 주문해 마셨다. 마시다 보니 옆 테이블 아저씨가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있길래 맛있냐고 물었다. 아저씨가 한 잔 준다길래 나도 내가 마시는 레드 와인을 한 잔 따라줬다.


'음, 이 집은 화이트 와인이 더 맛있네.'


닭 간 요리, 닭고기 수프, 쿠브다리(고기가 들어 있는 조지아식 빵)를 먹었는데, 다행히 첫째 아이가 닭고기 수프가 입에 맞았는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물 사러 나가려는데 차 앞바퀴 2개가 바람이 다 빠져있다. 깜짝 놀라 첫째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서는 겸 주유소에 있는 정비소에 갔더니 펑크 난 것은 못 고친다고 하면서 옆 주유소를 추천해 줬다. 5분 정도 걸어서 다른 곳에 갔는데 그곳에서도 못 고친단다. 결국 구글 지도를 검색해 찾은 다른 정비소에 가느라 30분 넘게 동네를 돌아다녔다. 마지막에 갔던 정비소에서는 막 문을 닫고 있어서 오늘 너무 늦었으니 내일 아침 10시쯤 차를 가지고 다시 오라고 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정육점이 있길래 들어가 가게 구경을 했다. 냉장 육고기와 여러 종류의 생선들이 있어 신기했다. 조지아에서 정육점은 처음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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