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 <산>
구다우리 전망대에 도착할 때쯤 마주친 산의 모습에 두 눈이 번쩍 떠졌다.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산은 웅장했고, 신비로운 기운마저 감돌았다. 저 산이 코카서스 산맥일까.
강원도에 놀러 왔다며 우리나라 산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로 갈수록 상상하지 못한 풍경들이 펼쳐졌다. 저렇게 높은 산이 나무가 거의 없는 풀과 야생화로 가득한 민둥산이라니. 이게 맞나 싶을 정도의 풍경이다.
신을 마주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거대한 존재를 마주하고 있는 느낌. 거대한 산이 나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
저절로 엄숙해지는 산의 모습에 말을 잃고 두 눈에 지금의 풍경을 꾹꾹 눌러 담는다.
구다우리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보다 그 주변에서 보는 풍경들이 더 근사했다.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풍경.
장엄한 산맥.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
어떻게 저렇게 높이 떠 있는 걸까.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코카서스 산맥은 얼마나 멋질까.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