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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워커 Feb 02. 2023

브런치 시작 첫 한 달. 너무 재밌다.

첫 달 조회 수 22만. 감사합니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 딱 한 달이 되었다.


22년 12월 29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7개의 글을 발행했다. 이틀에 한 번 꼴이다. 글 하나에 이틀 정도 고민을 하니 하루도 안 빠지고 브런치를 하고 있는 셈이다.


작년 초에는 블로그를 개설했었다.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면서 관심을 받고 수익까지 생기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늘 아쉬움이 남았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나의 관심사보다 남의 관심사에 집중해야 했다. 키워드 선택, 배치, 그림과 글자의 수도 생각해야 했다. 일종의 공식이 있는 글쓰기다.


공식을 맞추지 않으면 글을 알리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결국 명확한 주제도 없이 그날그날의 키워드를 찾기 바빴다. 1년간의 운영으로 나름 만족할 만한 조회수와 수익은 거뒀지만 내가 원하는 글쓰기는 아니었다. 그런 와중에 브런치를 알게 되었다.


브런치는 신청 단계에서부터 나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었다. 남들과 다른 나의 경험은 무엇인가. 내가 깊게 고민했던 문제들은 무엇인가. 내가 전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했고, 생각보다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굴곡 있는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에게 전해주고 싶은 직장인의 삶에 대해 쓰기로 마음먹었다.


나름 글을 빨리 쓰는 편이다. 1시간 내외로 브런치 한 편의 글을 쓴다. 블로그였다면 초안 그대로 공개할 것이다. 하지만 브런치 '작가'라는 명칭을 부여받았기에 그럴 수 없었다. 2번, 3번, 4번 읽고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만족하는 글이 완성되어야만 발행을 했다.




열심히 하는 만큼 성과가 있었다.


이제 겨우 한 달인데 총 조회 수가 22만이 넘었다. 몇 개의 글이 다음 메인에 게시되는 영향을 받았지만, 어쨌든 22만 명이 내 글을 읽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좋다. 나의 경험, 나의 생각이 담긴 글을 읽어주는 모든 분들. 관심을 갖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기고에 대한 제안도 받았다. 사내 블로그에 글을 써달라는 제안이었다. 원한다고 답변했지만 그 이후 답장은 오지 않았다. 성사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그런 제안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출간과 기고를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더욱 좋은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개라고 생각한다. 공개되지 않는 창작물은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담고 있어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 브런치는 글 창작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브런치에서 나의 글이 공개되고 공유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음에 즐겁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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