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없는 출판사와 계약 전 유의사항
출간 일기 5
오늘도 눈이 많이 오더라고요.
지난번 글을 보시고 따로 메일로 출판사와 계약 시 유의사항에 대해 여쭤보는 분들이 계셔서
급하게 <출간 일기> 다섯 번째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도 출판이 처음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알고 있는 선에서 말씀드릴게요.
작가마다 출판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제 글을 참고만 하시되
기준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보통 인세와 계약기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인세>부터 말씀드리면 처음 책 쓰시는 분에게는 7% 제안하는 출판사도 있고
곧바로 10%로 제시한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세 10% 라고 하는 건
책 한 권이 15000원일 경우 권당 10%
즉, 1500원을 작가에게 준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출판사에서 미리 계약금이라고 해서 선인세를 주는 곳도 있는데요.
이것은 말 그대로 선인세!! 계약금으로 작가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작가에게 1쇄에 대한 비용을 미리! 선지급! 하는 개념입니다.
(선인세를 받았다면 1쇄 판매 후
작가수익인 인세-선인세=나머지 금액만 입금됩니다.)
※출판사마다 다르다고 설명했었는데
채원 작가님께서 귀중한 정보를 알려주셨어요.
1.실제 판매된 부수×인세 % = 작가수익
2.판매 수량 상관없이 1쇄 양×인세 % =작가수익
인세 % 결정 뿐만이 아니라
인세를 받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다고 하니
계약 시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후자로 계약됐습니다.)
아, 인세는 종이책과 e북의 기준이 달라요!
종이책 기준 7-10%고, e북과 그 외 분야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출판사와 작가 각각 50%로 계약하게 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e북 수요가 많지 않아서 다른 작가님들은 보너스 개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계약기간>은 1.3.5 10년이 있는데,
보통 5년 한다고 해서 저는 5년 계약했고요.
5년 동안은 그 주제로 관련 원고에 대해서는 계약한 출판사에서 책이 나와야 하는 건데
계약서 사인하면 이후 다른 큰 출판사에서 연락 와도 계약 취소하고 옮겨갈 수 없으니
시간을 가지고 이 출판사가 내 책을 잘 만들어줄지 고민해 보시길 바라요.
그러나 제가 출판사 계약 시 가장 고려했던 사항은 출판사의 규모, 인세나 계약기간 등도 중요하지만
저와 잘 맞는 에디터님을 만나는 것이었어요.
(출판사의 규모가 크면 홍보면에서 도움받겠지만 책이 나오기까지 꼼꼼히 서포트해주실지도 모르겠고 작으면 홍보면에서 부족한 건 사실이고요ㅜㅜ)
저는 제 원고를 꼼꼼히 봐주시고 피드백해주시고 책으로 잘 만들어주실 분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계약 전 제가 계약하게 되면 제 원고를 담당해주실 편집자와 통화도 하고
계약 날도 2시간 얘기 나누다가 도장을 찍었어요^^
친한 언니처럼 저희 엄마 건강, 안부, 여행 스타일 등 제 글에 대해 너무나 공감해주시고
어떤 식으로 해보자고 해주시니까
큰 출판사보다 훨씬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계약 전
해당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많이 찾아봤어요.
책 디자인, 내지 디자인, 종이 재질 등
내가 원하는 디자인인지
출판사의 스타일을 체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출판사와 계약 시 유의 사항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