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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애리 Jan 18. 2021

알아두면 쓸데없는 출판사와 계약 전 유의사항   

출간 일기 5



오늘도 눈이 많이 오더라고요.

지난번 글을 보시고 따로 메일로 출판사와 계약 시 의사항에 대해 여쭤보는 분들이 계셔서

급하게 <출간 일기> 다섯 번째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저도 출판이 처음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알고 있는 선에서 말씀드릴게요.          


작가마다 출판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제 글을 참고만 하시되
기준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보통 인세와 계약기간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인세>부터 말씀드리면 처음 책 쓰시는 분에게는 7% 제안하는 출판사도 있고

곧바로 10%로 제시한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세 10% 라고 하는 건

책 한 권이 15000원일 경우 권당 10%

, 1500원을 작가에게 준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출판사에서 미리 계약금이라고 해서 선인세를 주는 곳도 있는데요.

이것은 말 그대로 선인세!! 계약금으로 작가에게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작가에게 1쇄에 대한 비용을 미리!  선지급! 하는 개념입니다.

(선인세를 받았다면 1쇄 판매 후

작가수익인 인세-선인세=나머지 금액만 입금됩니다.)      


※출판사마다 다르다고 설명했었는데

채원 작가님께서 귀중한 정보를 알려주셨어요.

1.실제 판매 부수×인세 % = 작가수익

2.판매 수량 상관없이 1쇄 양×인세 % =작가수익


인세 % 결정 뿐만이 아니라

인세를 받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다고 하니

계약 시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후자로 계약됐습니다.)


아, 인세는 종이책과 e북의 기준이 달라요!

종이책 기준 7-10%고, e북과 그 외 분야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출판사와 작가 각각 50%로 계약하게 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e북 수요가 많지 않아서 다른 작가님들은 보너스 개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계약기간>은 1.3.5 10년이 있는데,

보통 5년 한다고 해서 저는 5년 계약했고요.

5년 동안은 그 주제로 관련 원고에 대해서는 계약한 출판사에서 책이 나와야 하는 건데

계약서 사인하면 이후 다른 큰 출판사에서 연락 와도 계약 취소하고 옮겨갈 수 없으니      

시간을 가지고 이 출판사가 내 책을 잘 만들어줄지 고민해 보시길 바라요.     



그러나 제가 출판사 계약 시 가장 고려했던 사항은 출판사의 규모, 인세나 계약기간 등도 중요하지만      

저와 잘 맞는 에디터님을 만나는 것이었어요.

(출판사의 규모가 크면 홍보면에서 도움받겠지만 책이 나오기까지 꼼꼼히 서포트해주실지도 모르겠고 작으면 홍보면에서 부족한 건 사실이고요ㅜㅜ)

저는 제 원고를 꼼꼼히 봐주시고 피드백해주시고 책으로 잘 만들어주실 분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계약 전 제가 계약하게 되면 제 원고를 담당해주실 편집자와 통화도 하고

계약 날도 2시간 얘기 나누다가 도장을 찍었어요^^

친한 언니처럼 저희 엄마 건강, 안부, 여행 스타일 등 제 글에 대해 너무나 공감해주시고

어떤 식으로 해보자고 해주시니까

큰 출판사보다 훨씬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계약 전

해당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많이 찾아봤어요.      

책 디자인, 내지 디자인, 종이 재질 등

내가 원하는 디자인인지

출판사의 스타일 체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출판사와 계약 시 의 사항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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