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흐름을 따라 노닐던 중
갑자기 띄어 드는 불안한 감정 하나
능구렁이 담을 넘듯
슬그머니 파고드는 불청객을
단칼에 잘라내며 소리친다
'놉~!
들어오지 마
너를 허용하지 않을 거야
나는 현재의 사색을 더 즐길 거야.'
놈이
불길에 소멸되듯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