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는 게 꼭 나를 닮았다
색이 바래고
주름지고
추레한 것이
그 화려하던 이파리는 다 어디가고
앙상한 흔적 하나 덩그러니
그래서 더 애잔하고
마음이 쓰인다
그 앞에 오래 머물러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