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무시당했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나도 가끔 무시당했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별로 좋은 감정이 아니어서
'그는 왜 무시했을까'
'나는 왜 무시당했을까'생각하다가
'너는 너를 인정하니?'라는 질문 앞에 멈추어 섰다.
상대가 나를 무시했다고 느꼈던 지점에서
내가 나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구나,
내가 나를 무시하면
타인도 나를 무시하는구나
아니,
내가 나를 무시하면
타인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끼는구나
'무시'나 '차별'은 감정의 영역이어서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무시(차별) 당했다고 느껴지면 먼저 나를 꼭 안아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