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YOU LOVE I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첫인사를 나누기 전에 속으로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속삭이면 거짓말처럼 대화가 훨씬 좋아졌다.’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 담겨있는 구절이다.
입사부터의 생활을 돌이켜 보면,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비슷하게라도 실현했던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구절을 읽고 엥? 싶은 것보다는 은은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보니, 나에게 처음 다가오는 생각이 아니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사랑’이라는 것이 모든 존재에게 퍼져나갈 때는 은은한 미소와 가슴이 아련해지는 느낌을 느끼고는 한다. 그 기분이 좋다.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살고 있는 느낌이랄까?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그 사람의 좋은 부분만 보려 하고, 잘해주려고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애초에 판단이라는 전제 조건 자체가 사라진다. 사랑이 깔리면 그 외의 것들(언어로서의 표현 방법, 비언어적 표현, 그 사람이 행위했던 하루)은 부록이 된다. 상황이 결코 나의 기분에 영향 끼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를 나의 언어로 표현해 보자면, ‘상당 시간의 정신수양’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의 휴식, 매 순간 자신의 감각 인지하기, 잠깐 멈추기.‘ 등과 같은 시간이 부족하면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무의식’이 올라오면서 그 순수한 사랑과 멀어진다. 어느 순간 고통받으며 맘껏 타인들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있는 나 자신과 마주치게 된다. 그러면 또다시 정신 수양에 들어가는 것이다. 나의 오만과, 경솔함을 깨우치고 또다시 처음부터 책을 읽고, 명상하고, 산책한다. 그리고 사랑을 실컷 느끼다가, 또 그 사랑과 멀어졌다가, 다시 깨우치고 수양한다. 이 흐름이 반복된다.
정신 수양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면, 단순하다. ‘감사하기, 비우기, 채우기, 베풀기’가 큰 틀인 것 같다.
틀 안에서의 방법은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 아마 그 방법이 내가 취미라고 부르는 것들이지 않을까 갑자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