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 소금길이 품었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마포 소금길
2015년 9월, 핫플레이스였던 염리동 소금 길이 재개발로 폐허가 됐다고 한다.
사진 촬영으로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보면 집집마다 밥 짓는 냄새, 김치찌개 끓는 냄새, 고등어 굽는 냄새가 창밖으로 풍겨나왔다.
당시, 아파트에서 살던 나는 옆집의 사람 사는 냄새를 못 맡고 지내왔다는 생각에 아찔했었다.
염리동 소금길처럼 이야기가 있는 골목이 이야기가 재밌는 동네가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지고 있다.
염리동 소금길이 품었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0년 후, 20년 후, 염리동에 살았던 사람들이 염리동 골목을 추억할 때, 내 부족한 사진이 추억의 도구로 쓰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