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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유 Jan 21. 2018

#1 _ 바다가 그리워 속초로 떠났다

그냥 겨울바다가 그리워서


나는 무척 바퀴벌레 같은 여행자다.



먼저

내가 왜 여행을 했는지 그리고 왜 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써보고 싶었다. 지난 몇년간 나는 정말 열심히 나보다는 남 그리고 내가 좋아서가 아닌 남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이었다. 그 성격은 어디가나 잘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더 하자면

난 집에 가장이었고, 하고 싶은 일을 찾고싶어 서울로 떠났다. 혼자라는 외로움과 힘듬을 도피하기 위해 지금도 어렵지만 국내를 여행하며 순간순간을 보내고 있다. 돈이 없지만 밟아도 죽지않는 바퀴벌레 처럼 죽을 듯이 죽지 않고 지금도 그리고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이다.. 어쩌다 바퀴벌레 처럼 강인한 생명력이 되었는지는 차차 말하고 싶다.


그래서 난

매주매주 여행을 떠나고 있다. 매년 그 횟수가 늘어나 재작년에는 365일 중에 117일 여행하며 살았다. 다들 놀라서 매주 어떻게 여행을 하냐.. 라고 말했다. 당연히 돈이 많이 들지만 나름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여기저기 국내여행을 다니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좋은 곳이 많다는 것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크다.


알수 없는 사명감으로 여기저기 국내를 단고 있고, 아직 가난한 젊음 이지만 나름 마음속 꿈이 있다..

내 꿈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되는 것이다.


( 아니..그냥 꿈이라고..혹시나)


_그럴것이다



왜 주말마다 여행을 떠나세요?에 대한 물음은 그냥 좋아서였다. 사실 내면 깊은 곳에서는 이 현실에 도망치고 싶은 이상주이자의 발버둥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돈이 많이 없는 내현실이 고달퍼 가까운 곳이라도 떠나고 싶었다. 그 이유로 국내여행을 시작했다. 벌써 등떠밀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여행한 것이 벌써 4년 적은 횟수는 아니지만 겨울이면 겨울바다가 그립고 여름이면 뜨거운 때앙볕을 피해 조용산 사찰이나 작은 마을을 한바퀴 걷고는 했다. 그렇게 하나둘씩 쌓인것이 벌써 1000일이 훌쩍 넘었다.


그 동안 정말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돌아본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내공이 쌓이면 언젠가는 풀어내야지 라고 생각한 것이


바로 지금이다.




난 힘들때마다 바다가 보고 싶었다.

그 중 동해 바다는 아버지가 있는 그리운 곳이었다.




강원도의 바다는 모두 색이 다르다. 남부쪽의 편안한 바다 느낌. 그리고 깊이를 알수 없는 색과 진함이 가득한 고성바다, 길고 가슴이 뻥 뚫리는 강릉바다 처럼 속초의 바다도 색이 있다.


아참.



글을 쓰다 말아서 미안하지만

글을 쓰는 오늘도 사실 바다가 그립다.


——-


#1 국내여행 프롤로그 / 연재중


______

국내여행을 사랑하는

평범한 여행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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