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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고로호 Mar 29. 2022

<공무원이었습니다만> 출간 소식입니다

공무원 회상기 #마지막

안녕하세요, 진고로호입니다.


브런치에서 <9급공무원 호순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했던 공무원 회상기가 미래의 창에서 <공무원이었습니다>로 출간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브런치에 연재를 시작하고 2년 만에 책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어요. 퇴직을 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몰라 하염없이 일기장만 정리하다가 브런치에 글을 올려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서야 공무원 회상기를 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쓰고 그린 내용을 누구의 피드백도 없이 바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플랫폼에 올린다는 것이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는데, 회차가 쌓일수록 공무원 회상기를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생기면서 글을 지속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공무원 생활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쓴 글 하나가 연재에서 출판 계약으로 그리고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오는 과정이 마치 공무원으로 일했던 날들의 경험과 비슷해서 신기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뛸듯이 기쁜 날도, 더 나은 글과 그림을 만들기 위해 수정을 반복할 때는 눈이 아파 피곤한 날도 있었습니다. 책을 만드는 날들의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느끼면서도 책을 만들어나가는 순간순간의 재미만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가끔 다시 공무원으로 일하던 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이상  열심히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곤 했는데요,  책을 만든 후에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책은  손을 떠나 여러 독자분들을 만나겠지요. 즐겁게, 열심히 쓰고 그렸으니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페이지를 넘기며 여러  웃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급공무원 호순이>를 읽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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