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반드시 온다 -
조급함은 금물

by 자유학개론

확신이 드는 순간

직장인으로서 투자를 하다 보면 이따금씩 혹은 가끔씩 확신이 드는 종목이 생긴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만큼 이런 확신이 드는 종목이 생기는 게 흔치는 않지만, 확신이 들 때는 분명 기회다.


그런데 이런 확신이 들 때는 재미있게도 어느 정도 이런 깨달음을 얻고 움직이는 무리들이 있다.


이들은 실제로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잠재력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이 회사를 향한 시장의 평가가 바뀐 것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하려는 세력일 수도 있다.


어찌됐든 4년 전 팔란티어에 투자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IPO 시점에서 이런 열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팔란티어가 보여준 것

당시에 IPO 이후 시장이 아직 이 기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각종 테크시장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당 한자리수까지 가격이 떨어진 적이 있었다.


기업의 가치는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외면하는 시기가 반드시 온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시장은 때로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좋은 기업도 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과도하게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것을.


서클, 그리고 반복되는 패턴

이번 서클 IPO도 마찬가지 관점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IPO 직후 2주만에 주당 300달러를 찍고 현재 120달러까지 50% 이상 하락한 시점이다.


확신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이밍, 즉 시장에서 보는 가치와 기업의 실제 가치와 괴리가 있을 때가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엄청난 속도로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면, 감정이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세상학개론님이 일깨워준 지혜

이런 상황에서 최대한 냉철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지금의 이처럼 상황을 기록하고 복기하는 연습을 앞으로 계속하고자 한다.


그리고 세상학개론님이 강조했던 바와 같이, 나의 '감정'을 일종의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다.


내가 '환희'를 느끼고 있다면,

매수보다는 매도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고 내가 '공포'를 느끼고 있다면,

그때는 매수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감정을 모두 통제할 수 없다면,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감정을 지표로 삼는 연습

그날부터 나는 투자할 때마다 내 감정 상태를 의식적으로 점검하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무엇인가?'

'이 감정이 내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만약 이 감정과 반대로 행동한다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니 쉽지 않았다.

감정에 휩쓸려 있을 때는 그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어려웠다.


조급함이라는 함정

특히 주의해야 할 감정이 하나 있다. 바로 조급함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돼.' '지금 안 사면 후회할 거야.'

이런 생각이 들 때가 가장 위험하다.


FOMO(Fear of Missing Out)라고 부르는 그 감정 말이다.

하지만 직장인 투자자로서 몇 년간 경험하며 배운 것이 있다.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온다는 것이다.


서클이 300달러에서 120달러로 떨어졌듯이, 시장에는 항상 기회가 순환한다.

지금 놓친다고 해서 평생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거리 두기의 힘

그래서 나는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고 있다.


주가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줄이고, 대신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려 한다.

투자 커뮤니티의 과열된 분위기에서도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려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감정 상태를 냉정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진짜 기회를 알아보는 법

며칠 전 서클이 다시 한번 급락했다.

200달러 근처에서 120달러까지 떨어졌다.


예전 같았으면 당황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그리고 깨달았다.

진짜 투자 기회는 바로 이런 순간에 온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을 때, 내가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때가 진짜 기회라는 것을.


감정과 친구 되기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석할 수는 있다.


내가 환희를 느낄 때는 매도 신호고,

공포를 느낄 때는 매수 신호라는 세상학개론님의 말이 이제는 체감으로 이해된다.


투자는 결국 나 자신과의 게임이다.

내 욕심, 내 두려움, 내 조급함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다.


그 감정들을 억누르려 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들과 친구가 되는 것.

그것이 성숙한 투자자가 되는 길이 아닐까.


기회는 반드시 온다. 조급함은 금물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내 감정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귀 기울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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