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적 허상
※ 이 글은 제가 스레드에 올렸던 게시물을 브런치 스타일에 맞게 재구성한 글입니다.
더 이상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의 노동을 착취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신자유주의가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다.
“더 열정적으로, 더 오래 일하면.”
“업무가 끝난 뒤에도 자기계발을 하면.”
"집에 가서 밀린 업무까지 처리하면.”
이 문장들은 내가 실제로 여러 직장에서 반복해서 들었던 말들이다. 사용자들은 항상 ‘정규직 전환’, ‘연봉 인상’, ‘승진’이라는 미끼를 앞세워 업무 의욕을 자극했다. 그러나 그 끝에서 내가 손에 쥔 것은 성취가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원인 미상의 질환이었다.
의료대란 속에서 응급실에 도착한 나는, 10시간을 대기한 뒤에야 겨우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생경한 고통의 한가운데에서 확신했다. 노동시장에 내재된 소외와 착취의 구조는 노동자를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소진시키고 파괴한다는 것을.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노동은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노동자는 ‘성공’이라는 허상을 위해 소모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가 지금 반드시 성찰해야 할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