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처음 입항하는 寄港地 기항지라면, 낭만적 이게도 저런 동판들을 손수 증정받곤 했던 것이다 -웰컴 투 짹슨 포트-라던지, 뉴 요오크라던지. 가까운 일본이라면 우연히도 고베 개항 백이십 주년에 입항하기도 했었다. 이런 사건들이 자연스러울 만도 했던 게, 섹스탄트-육분의-를 사용한 마지막 세대였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그것은 정교하게 제작된 기계장치로 태양 또는 밝은 별을 보고 방금 지나온 경로를 계산할 수 있는, 위성시대 이전 항해술의 핵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