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어떤 형태로든 관객의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천십칠 년 현재의 예술 감상에서 주목할 만한 맹점으로, 르네상스에서 행해진 시점의 이동처럼-관객이 가지는 독특한 하나의 양상이 있다.
그것은 이제 그들이 비단 작품 감상과 논의에서 벗어나, 점차 '내가 체험한 그 작품이 어땠는지', 그리고 그 경험을 소셜 미디어 채널에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일련의 과정이 주요한 사건이 된다는 지점이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공유를 이용한 마케팅은 매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수단이 된 지 오래다.
여기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은, 바로 예술이 지니는 주요한 기능 중 하나인-세대 간의 소통-인데, 곧 이 사회의 굵직한 사건들에 포함되고 주요한 소비 세대가 될 그들에겐 2차원의 작품을 감상하는 행위가 이미 '클래식'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내가 아기 때부터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채널을 보고 자랐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