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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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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 용범 Mar 23. 2021

우끼끽

 '말의 힘'이라는 것은 자기 내면의 소리를 얼마나 '객관화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갖추었느냐로 시작한다. 이후엔 타인의 그것을 얼마나 잘 듣고 또 서로에게 유효한 스토리로 풀어낼 수 있는지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그때에서야 비로소 설득력이 생겨나며, 진정한 의미로서의 '대화'가 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는 현실적으로 '알고리즘에 의한 문장을 말하기' 또는 아우성에 가깝다.


표현은 여러 방식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이란 존재를 이해하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로 수반되는 행위일 것이다. 그러므로 소통이라 함은 지식과 경험에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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