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에서 완전히 떠나게 된 일은 2025년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새 커뮤니티에서의 오해가 얽히고 얽혀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이 과정을 정리하고자 한다.
일단, 앞서 기억해두어야 할 점은 지금부터 작성하는 이 일은 주로 앞 편에서 언급한 새 커뮤니티의 대표 A와 디시인사이드의 민주당 성향 갤러리 가운데 문화 주제의 갤러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이 과정에서 필자가 끼어 있었다.
필자는 2023년 이후 새 커뮤니티에서 사람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지만 생활상의 이유로 2024년 총선을 전후로 완전히 모든 지위를 내려놓았다. 그러나 이후 대표 A에게 전화가 자주 왔었다. 문화 주제 갤러리에서 자신을 죄인 취급하듯이 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대표 A는 이전부터 심리적 부담감이 매우 컸었고 문화 주제 갤러리나 정치 주제 갤러리에서도 스토커로 들어오는 이들이 음해를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문화 주제의 갤러리의 일부 운영진에게 대표 A는 심리적 부담만 호소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인지되고 있었다. 심지어 해당 갤러리에서 대표 A에 관한 비난 글이 올라오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이 필자가 새 커뮤니티의 운영진에서 물러나기 전후로 있었던 것 같다. 필자는 대표인 A에게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게 좋겠다면서 새 커뮤니티에만 집중하자고 하였다. 왜냐하면 대표 A를 음해하는 이들은 그와 정치적으로 갈등이 있었던 디시인사이드에서 말하면 아이디가 없는 IP로만 활동하거나, ㅇㅇ으로만 활동하는 불특정 다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음해 아닌 음해는 디시인사이드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이른바 고정닉에게까지 들어갔고 결국은 네임드에게까지 유언비어가 들어가고 있었다. 필자는 더 이상 새 커뮤니티에만 집중하자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필자는 정치 주제 갤러리 운영진 중 한 명에게 중재를 부탁했고 당사자들 간의 대화를 추진했다.
대화는 크게 두 가지였다. 대표 A가 말하기로는 자신이 힘든 이유가 문화 주제 갤러리의 일부 운영진들이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는 점, 이들 중심의 네임드 즉 친목화가 지금까지도 진행되고 있어 자신이 새 커뮤니티를 홍보하거나 통상적으로 갤러리에서 활동하면서 힘들었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를 접수하여 대표 A의 변호를 겸하여 적극적으로 그를 옹호하고자 하였다. 실제로 오해가 뿌리 깊게 박힌 배경도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문화 주제 갤러리의 문제점인 친목과 관련한 부분을 지적하였다. 네임드화가 심각했던 것은 사실이고 이전에도 언급하고자 했지만 B로 인해서 제대로 논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지만 중재자의 합의 하에 해당 운영진 일부가 대표 A에게 사과하고, 이를 촉발시킨 B를 다시 불러 해당 문화 주제 갤러리에 사과글을 올리라는 지시를 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대표 A가 당한 것은 심각했기 때문이다. 해당 운영진은 오해라고 하였지만 이 때문에 A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였고 필자 주변에는 대표 A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하라는 협박 아닌 협박이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이야기를 당시에는 중재를 했던 장소에서 하지 않았다. 이를 이야기하는 것을 A가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이를 적극적으로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생각도 되지만 이야기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이를 후회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다행히도 최근 해당 갤러리에 들어가니 필자만 갤러리를 파괴할뻔한 죽일 인간으로 올라갔을 뿐 A는 완전히 오해가 풀리고 지금까지도 새로운 커뮤니티의 부흥에 노력하고 있었다.
필자는 여기서 이 일이 앞서 있었던 B의 독단으로 벌어진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A를 비롯해서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도 인정한 부분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일을 시작으로 완전한 정리를 하자는 백서를 만들자고 했지만 반대에 부딪쳤고 개인적 차원으로 이를 올렸지만 이것도 여론 선동으로 몰려 결국 몇 달 뒤 필자도 디시인사이드를 떠나게 되고 말았다.
(후일담)
디시인사이드를 떠난 이후에 최근에 어느 경로를 통해 필자에 관한 음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잠시 언급했지만 문화 주제 갤러리에서 블랙리스트로 명단이 등재됨과 함께 당시 대화 내역이 갑자기 공개가 된 것이다. 당시 대화 내역이란 위에서 이야기한 A와 당시 문화 주제 갤러리의 운영진 당사자 간의 대화방 내역이 운영진 일부에 의해서 무단으로 공개된 것이다. 원래 비공개를 전제로 한 것이었는데 이를 깬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밀실 논의를 주도한 사람이 되었다. 단지 A의 피해상황을 완전히 정리하고자 한 것에 불과해 고성이 오간 것이었는데 졸지에 갤러리 하나를 폭파시키려고 한 악마가 되어있었다. 이미 네임드화를 비롯한 친목을 비판한 내용도 폭파 작전의 하나가 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필자도 억울한 면은 있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떠난 지 오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풀려고 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이를 포기하였다. 먼저, 글이라던가 분위기라던가 이를 살펴보니 오해를 풀고자 해도 소용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다음으로는 앞서 언급했듯이 본래의 목적인 A에 관한 갈등과 오해는 모두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이버 공간에서 다투는 것도 지쳐가고 있었고 현실에서의 상황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는 자세한 사정을 알게 되어 오해를 풀어서 다행인 정도로 생각한다.
이렇게 필자는 모든 사이버 공간 즉, 커뮤니티의 활동을 완전히 정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