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 : 간편 리뷰

누가 AI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 파미 올슨. 문학동네 2025

by 매콤한 사탕
파미 올슨 지음 이수경 옮김 문학동네 2025.


나는 생성형 AI를 자주 쓴다.

perplexity와 Gamma를 사용하여 자료를 모으고 PPT를 만든다.

덕분에 전보다 여유롭게 일하며

더 많이 더 빨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브런치 표지 이미지를 만들 때는 주로 Gemini를 쓴다.

내가 브런치를 막 시작했을 때는 MS의 Bing으로 만든 이미지가 제일 근사했다.

그러다가 Bing이 못 봐줄 만큼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시기가 왔고,

나는 ChatGPT로 갈아탔었다.

하지만 ChatGPT는

이미지 하나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데다가

갈수록 이미지가 Bing보다도 구려지는 통에 오만 정이 다 떨어져 버렸다.

다행히도 때마침 Gemini가 업그레이드되었다.

2026년 현재 Gemini의 성능은 웬만한 생성형 AI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그리하여 나는 구글의 딥마인드가 다시금 궁금해졌다.

2016년 이세돌과 대결했던 알파고를 만든 그 딥마인드가!

해리포터는 호그와트로 가기 위해 9와 3/4 마법의 승강장이 있는 킹스크로스 역에 간다.

그 킹스크로스 역 근처 호그와트만큼 놀랍고 비밀스러운 기업 딥마인드가 있다.


2010년 AI를 최초로 개발하겠다고 나선 딥마인드를 품은 알파벳(구글)

그 뒤를 MS, 메타, 바이두, 알리바바, 오픈 AI, 일론 머스크의 xAI까지

우리가 아는 온갖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투어 AI개발에 뛰어들자

온 세계의 투자자들이 일제히 AI관련 기업들에 거대 자본을 쏟아붓고 있다.

과연 누가 먼저 AI전쟁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패권은 딥마인드와 오픈 AI로 대표되는 AI개발기업의 시작과 성장을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저자 파미 올슨은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로 포브스 기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매콤한 사탕의 TIP! 미국식 과학도서를 읽을 때 꼭 기억하자!

미국식 과학도서를 읽을 때 꼭 기억하자! 저명한 기자가 유명한 기업의 유망한 기술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은 미국식 과학책의 전형적인 형식이다. 이런 유형의 책은 보통 위인전 형식을 취한다. 생소하고 어려운 과학기술을 설명하기 앞서 창업주의 어린 시절의 사소한 에피소드부터 떡밥으로 던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유형의 책은 1장이 매우 흥미롭지만 중요한 내용은 아니다.
스킵해도 상관없지만 재미있으니 읽어보자.�


파미 올슨은 이 책에서 완전한 AI가 생긴 미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정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도 더는 미룰 수 없다.


한정된 자본을 가지고 더 풍요로운 삶을 꿈꾸며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라면,

직업이 사라지는 미래에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혹은 그 학생의 가족이라면,

설령 과학기술에 일생 관심이 없고

AI든 AGI든 생기면 생기는 거지.

나랑 뭔 상관인가 싶은 사람이라도,

오늘날을 살고 있다면

패권을 읽어보길 진심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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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차에 패권의 상세리뷰 1,2부에 나눠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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