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바이(BIG Naughty, 이무진)

리듬감을 찾아서 4화

by 매콤한 사탕

문득 하늘을 올려본다.

드높은 푸른 하늘 한켠

창백한 달이 고개를 들었다.


시린 마음이

저며온다.


안녕.

끝난 작별인사를 되풀이할까

고개를 돌려

붉게 물든 태양의 끝자락에

마음을 기대려는데

순식간에 어둑어둑 밤이 내려앉았다.


뿌연 입김에

왠지 모를 따스함이 깃든다.


안녕,


봄이 멋대로 쫓아와

안부를 묻는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생기가 돈다.


가로등이 켜지듯

달이 노르스름해진다.


안녕.

일요일 연재
이전 03화뒹굴뒹굴 Piano Trio ver. (선우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