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2020 융합예술 강연 프로그램 <커넥트 투모로우>
4차 산업혁명 시대, 예술창작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미래의 예술 창작을 활성화하고 융합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그 해답을 찾고자
예술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 미적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활동
사전적 정의에서 예술은 '인간'이란 조건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술을 하는 기계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무려 1950년대부터 이러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songwriting machine, 그렇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전유물이라 생각하였던 창의적인 활동을 기계가 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기계가 만들어내는 예술의 정도가 너무나도 수준 낮은 복사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기술이 발전하여서 songwriting machine은 이런 식으로까지 발전하였습니다. 이제 로봇에게 어떠한 주제를 던져주면 그에 맞는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작곡가이기도 한 강의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표, 음고 및 길이 등 작곡은 이처럼 일종의 규칙이 있는 분야이다. 규칙이 있다면 컴퓨터는 이를 구현할 수 있다.
작곡의 정의는 일정한 질서에 따라 음을 조합, 음악작품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이 정의에서 작곡가의 창의성이란 개념이 추가됩니다.
이 곡은 'Hello World'라는 곡으로 아야무스가 인간의 도움 없이 만든 첫 번째 곡입니다. 이제 인간의 입력값이 없어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램브란트 풍의 다음 작품은 정말 유화같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놀랍게도 이는 인공지능에 '모자를 쓴 40대 남성'과 같은 매우 추상적인 값을 입력한 결과물입니다. 인공지능은 이제 추상적인 표현을 이해하여 자신이 학습한 대로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예술 환경에서 인간은 어쩌면 상황만 던지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나머지 작업들은 이제 컴퓨터가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예술 창작에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
인간의 역할은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모아 오고 자신의 목적에 맞는 명령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미술학원에서는 붓질이 아니라 최대한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을 발견하였다. 인공지능이 처음 우리에게 인식되었을 때 우리는 이를 단순히 컴퓨터에 대한 연구로만 생각하였다. 하지만 점차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는 인간에 대한 연구라는 점을 깨달았다.
컴퓨터 기술, 코딩, 인공지능은 단순히 도구에 불과하다. 우리는 더 나아진 도구를 통해서 인간의 예술행위를 이해하려 한다. 따라서 우리가 얼마큼 인간의 예술 행위에 대해 이해하는지가 핵심이다.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였을 때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더 나은 예술을 만들어낼 수 있다.
○ 음악의 미래 : 감각의 전이, 지능의 확장 시청각 예술과 인공지능 작곡
- 기술기반 창작
- 시청각 예술 (audiovisual art)
- 인공지능 작곡
여운승
베이시스트 / 미디어 아티스트,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총 4회의 현장 강연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온라인 공연은 7월 중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팍 TV를 통해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현장 강의는 7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니
융합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