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만리향
주연배우
어머니 신선희, 첫째 이동규 둘째 김광원 셋째 김도윤 아내 장은숙 여자 이미애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작의 빛나는 연극 만리향은 가족의 따뜻함과 서로의 애정을 생각하게 만드는 웃음 배달 연극으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중국요리 전문점 만리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연극의 시작은 행방불명된 막내를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리며 시작하게 된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중국집 만리향을 이어가고 있는 첫째 아들은 가정을 지키는 장남이자,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레시피를 자신만의 독창적으로 시도했지만 왜 그런지 손님의 발이 끊긴 지 오래. 만리향은 파리만 남기게 된 상황이었다. 가게 장사도 예전 같이 않은 상황에서 어머니께서는 어릴 적 사고로 잃은 막내를 그리워하며 내 꿈에서 막내를 찾으러 가야겠다고 하루하루 정신을 잃으신 지 오래였다.
자신이 진정한 아버지의 레시피를 물려받은 장인이라 생각하지만 언제나 형에 밀렸던 둘째 아들은 집을 나간 지 오래였다가 어머니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오게 된다. 그는 항상 형과의 마찰이 끊기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어머니의 대한 문제와 만리향 레시피에 대해 형과 다툼이 끊이질 않는다.
어머니 곁에서 보살피는 셋째 하지만 그녀 역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심으로써 좌절을 맛보게 된다. 만리향의 맡 며느리인 아내는 항상 어머니와 가정을 챙기는 우리의 어머니를 볼 수 있게 하는데, 민리향은 가족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담으면서 뜨거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연극 이야기의 발단이 되었던 막내는 강둑 사고로 아쉽게 목숨을 잃었지만 어머니는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 어머니께서 상처를 받지 않고,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형제들. 이 장면에서 하나하나 공통점이 없었던 형제들에게 하나의 뭉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던 어머니. 이 모습은 곧 가족 중심의 사회가 변질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시사하고 있다.
어머니를 위해 무당을 많이 연기한 친구를 섭외하여 직접 무당으로 굿을 하게 되는 장면은 이 연극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막내딸의 영혼이 깃든 것처럼 이야기하는 무당은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엄마라서 고마워. 나 이제 편하게 있으니 찾지 말고, 잘 있어줘 엄마. 이제 나 간다."
그렇게 어머니는 체념하고, 다시 만리향은 안정적으로 돌아온 듯하다. 하지만 어머니는 막내가 세상을 떠난 지 그전부터 알고 있었다. 떠났던 둘째는 다시 만리향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형과 레시피에 대해 다툼을 시작한다. 언제나 조용할 틈이 없는 만리향에서 우리의 가족의 이야기를 느껴보고, 그리움과 가족의 사랑이라는 느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