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위로

by 문영


정말 힘들겠다, 고민이 많겠다
진심어린 공감과 위로를


부모로부터도 못받는데
누구에게 바란단 말이더냐.

어느 순간
우울이 드리워져 짙어지기만 하는데도
나는 도통
포기를 모른다.

이제 그만
내려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 순간,

현실은 긴 혀를 쑥 내밀고
꼬리를 살랑살랑


한 스푼의 기쁨을 위해
몽땅을 갈아넣어야 하는
그런 이상한 구조

아무리 악을 써봐도
돌아오는 건 공허한 메아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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