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명을 재촉한다.
생긴 대로 논다는 말이 있다. 한덕수의 언행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하도 답답해서 그의 사주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점 따위를 온전히 믿지 않고 짜증이 나지만 꼴 사나운 짓을 해대는 한덕수를 보고 도대체 저 인간이 왜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O甲申己
O辰未丑 건명 2대운
현재 계해 대운 갑진 세운이다. 내년 을사 세운이 들어오는 중이다. 시는 알 수 없으니 그냥 놔두어 본다. 전형적인 재다신약. 아내와 돈에 휘둘리는 양상이다. 그래서 서울대 상경대를 나온 것이리라. 원래 돈을 밝히는 사주이나 관직으로 들어간 것은 많은 토기를 금 관성으로 설기하려는 목적일 터. 사주대로 살아온 인생 같다. 그러나 관직은 명분이고 밝히는 것은 돈이다. 절대로 관직으로 최고의 경지에 갈 인물이 아니다. 그러니 대통령 권한 대행이 그의 인생의 종점이 될 것이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는 것은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내년 을사년은 겁재가 식신을 끌고 들어오는 형국. 건강이 매우 나빠진다. 젊은 나이면 버티지만 갈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이것 말고 또 다른 한덕수 사주가 떠돈다.
O己庚己
O卯午丑 건명 4대운
현재 임술 대운에 갑진 세운이다.
이리 본다면 현재 한덕수의 박쥐 같은 행보가 더 잘 이해된다. 오로지 출세와 돈을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 과거 수구 정권 때는 자신이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을 극구 부인하고 서울 출신이라고 하더니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자 느닷없이 전라도 본색을 드러낸 자 아닌가?
사주를 보자 전형적인 재극인의 형상. 돈을 위해서라면 체면이고 뭐고 없는 모양새다. 권력을 누리는 것도 오로지 돈 때문이다. 자식도 없다는 데 그리 돈을 밝혀 뭐 할까? 죽을 날이 멀지 않았는데 그 돈을 쌓아두고 어디다 쓸 모양인지 참으로 알 수가 없는 일이다. 수 용신의 사주이니 계해 대운에 돈 좀 만졌을 것이다. 공직에서 물러나서는 경제 공부한 자가 김앤장에서 고문으로 일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소문이 났으니 그럴만하다. 그러나 내년은 을사 세운이다. 관성이 재성을 물고 들어온다. 망신살이 뻗친다는 말이다.
사주는 이현령 비현령이다. 어떤 사주를 보든 더 중요한 것은 인간 됨됨이다. 양력으로 보든 음력으로 보든 그 인간의 본모습이 거울처럼 비추어지기 마련이다. 당연히 내년 운수가 극히 어지러울 것으로 보이지 않나?
음력 정월은 2025년 1월 29일이지만 점쟁이들이 보는 을사년은 양력으로 2025년 2월 3일에 시작한다. 그래서 화를 용신으로 쓰는 윤석열이 점을 굳게 믿고 2월 3일까지 버티면 산다고 생각한다는 소문도 들린다. 정말로 지나가던 ‘개 사과’가 웃을 일이다. 이번에도 ‘햄버거 보살’ 노상원이 여러 점쟁이들과 무당을 찾아 ‘거사’ 날짜를 정하고 사람을 모았다는 데 드러난 꼴을 보면 알 수 있다. 점쟁이들 수천 명이 모여도 아무 소용이 없다. 천기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뜻, 곧 천심은 오로지 민심만이 드러낼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과 국민의힘 그리고 그 패거리는 그 천심을 전혀 못 보고 있다. 아니 이미 국민이 천심을 소리 높여 외치는 데도 귀를 막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한덕수처럼 돈귀신 권력귀신에 빙의되면 그리 눈이 멀고 귀가 먹는 법이다. 한심한 작자들이 아닐 수 없다. 제 무덤 제가 파겠다는 데 말리지는 않겠지만, 이들이 벌이는 사달에 국민이 시달리는 이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