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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2의 김재규가 나와야 하나?

천명을 거스르는 자에게는 멸문지화만이 있을 뿐이다.

by Francis Lee

나라의 앞날을 걱정해 주역 단사점을 보았다.


風雷益 괘가 나왔다. 4효가 변하니 天雷无妄 괘에 이른다.


단사를 보자 먼저 풍뢰익이다.


彖曰益損上益下民說无疆自上下下其道大光利有攸往中正有慶利涉大川木道乃行益動而巽日進无疆天施地生其益无方凡益之道與時偕行


간단히 번역해 본다.

익은 위의 것을 덜어내어 아래 것에 더하니 백성이 이루 말할 수없이 기뻐한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니 그 도가 찬란히 빛난다. 가는 것이 이롭다는 말은 중정을 지키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고, 큰 물을 건너면 이롭다는 말은 바로 목도를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익은 움직면서도 겸손한 것이니 날마다 앞으로 무한히 나아가며 하늘이 베풀고 땅이 낳아서 온 사방으로 늘어나는 것이니 무릇 익의 도는 때에 맞추어 함께 행하는 것이다.


천뢰무망의 단사를 본다.

彖曰无妄剛自外來而爲主於內動而健剛中而應大亨以正天之命也其匪正有眚不利有攸往无妄之往何之矣天命不祐行矣哉


역시 간단히 번역해 본다.


무망은 밖에서 강이 들어와 안에서 주인이 되니 움직이고 굳건하다. 강이 중심이 되어 응해서 크게 형통해서 바르게 되니 이는 천명이다. 그렇게 바르지 않으면 재앙이 있기에 간다고 해도 이롭지 않으니 무망이 어디로 가겠는가? 어찌 천명이 돕지 않는 일을 행하겠는가?

결국 윤석열과 그 패거리가 아무리 날뛰어도 천명이 작용하여 사필귀정으로 귀결된다는 말인데. 그러면 윤석열 패거리는 멸문지화를 당하게 되겠지? 그런데 큰 물을 건너고 밖에서 강한 힘이 한국 정치에 작용을 하게 된다는 뜻으로도 읽히니 미국이 한국의 정치 상황을 정리할 일이 생긴다는 뜻도 되는가? 한국 자체가 사태 수습을 못하니 결국 미국이 개입하여 박정희가 제거된 것처럼 윤석열도 그렇게 내치나? 과연 제2의 김재규가 나올까? 두고 볼 일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헌법을 유린한 자 가운데 제대로 살아남은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독재자 3종 세트인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은 하나 같이 헌법을 유린했다. 한 놈은 도망가고 또 한 놈은 총에 맞아 즉사하고, 마지막 한 놈은 사형 선고를 받았다. 윤석열은 무엇을 택하려는가? 살고 싶으면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건진과 천공도 모자라 '햄버거 보살'까지 동원한 것을 보아서 죽을 작정을 한 모양 아닌가? 측은하다 못해 참으로 어리석은 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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