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손 끝에 닿은 기도"

요양원에서 만난. 어머니들의 기도

by 그리니 의 창가


삶이란 무엇일까?
머리 위엔 하얀 눈이 내려앉고

인생의 끝에서
아이처럼 해맑게 웃고 계시던
어머니들의 미소와 눈빛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허리가 휘도록 자식을 위해 살아온
그 고된 세월 앞에서도
오직 자식만을 위한
기도를 놓지 않으신

어머니의 어깨와
힘없는 다리가
마음을 울리고
가슴을 울렸다

모진 세월이 깊이 새긴 주름만큼
남은 여정은 짧지만
그 안에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에
나의 마음이 떨리고
가슴이 떨렸다

혹여 자식 앞에
거침돌이 될까,
가시가 될까
떨리는 몸과 눈빛 속에서도

늙은 자식 걱정을 먼저 하시는
어머니들의 기도와 비람이
그 떨리는 손끝을
누군가 따뜻하게 잡아주기를
나는 조용히, 깊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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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고요한 공기 속에서 마음의 온도를 다시 살펴봅니다. 차가운 계절에도 따뜻함은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문다는 걸 글을 쓰며 배웁니다. 그 온기가 누군가의 하루에도 스며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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