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잘하기 위한 깊이는 얼마 만 큼일까?
오전 5시 반에 일어나서 1시간 어떤 글이라도 쓰고,
아침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오면, 친구들이 9시에 맞춰 부랴부랴 출근하고, 등교한다.
방 창문을 열어 잠깐의 환기를 시키고,
들어오는 공기에 오늘의 날씨를 체크한다.
커피를 내리고, 크게 기지개를 편 뒤 2층 옥탑 작업실로 올라가 하루를 시작한다.
촬영이 없는 날엔 그렇다.
쇼츠를 보다가 유튜브 정주행을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오모. 오늘 또 이렇게 지나가나 싶다.
최근에 시작한 공부가 있는데 한 달 뒤 시험인데
외우기 전에 뭔갈 이해하고 외워야 하는데 이해가 안 되는 상황에서 외우기만 하니 외워지지도 않는다.
나이가 들었나 보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인데
좋아하는 것을 잘하기 위한 깊이는 얼마 만 큼일까?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것은 사진 기능사 자격증이다. 쓸모없는 자격증이라는 걸 알면서도 필요한 이유는 나중에 뭐든 써먹겠지라는 생각에. 취업 준비하며 토익 한번 처본 적 없는 나에게 자격증이란...
근데 사진 기능사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사진의 역사부터 이런 것도 알아야 하나 등등 잡지식이 많다.
원래 사진 판에 꼰대가 많고, 자기 고집만 많은 사람들로 많은 건 알아서
이런 이론적인 이야기는 지양하는 편이데
어찌 보면 좋아하는 것을 잘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지
사진으로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찍는 상업 작가는
예약이 많고,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면 그게 최고다.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인데
홍보나 마케팅을 더 하고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이런 사진 인문학이나 고민하고 있는 내게 한심하다가도
깊이는 필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