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점이뜯겨 나가는 느낌이었어
너는 어느새
나의 일부분이었던 거야
네가 사라진 자리에상처보다 더 진하게내가 고여 있었어
날마다
너를 걷어내고잔해를 긁어낼수록조금씩나도 지워지고 있어
너의 입김 하나에도내 혈관은 녹아내렸고네가 떠난 날부터내 심장은용해되기 시작했어
이건 단절이 아니야차라리자해에 가까워
너라는 병을 떼어내려다나는나를 죽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