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훌쩍 넘어서 로그인한 브런치
제 계정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런치 담당자님들!
마흔 초반에 가끔씩 끄적이던 생각과 일상을 마흔 중반에 돌아보게 된 지금,
와- 솔직히 난 아직도 어린 것 같은데 디기 어른인 척 하며 글을 썼구나. 싶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ㅎㅎ
그래서 4년 동안 어떻게 지냈냐,
블로그를 꾸준히 작성했고
틈틈이 제주여행을 했고
한방다이어트만 3번을 했고
꾸준히 거절하셔도 꾸준하게 한달휴가를 요청하고
친구들과 흥청망청 놀기도 하고
코로나에 감염도 됐었구나.
어머, 벚꽃길에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었는데 원하던 그 집으로 이사도 했다!
돈은 뭐.. 그리 모으지 못하고 있지만..
애인도 뭐.. 생긴건 아니지만..
이유를 얼핏 알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은 관계라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손절도 당했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안에서는 난리부르쓰였네 :)
4년 동안 가장 큰 변화는
아빠에겐 좋은 여자친구분이 생기셨고
울 할미는 돌아가셨다는 것,
1년의 요양원 생활로 얼마나 외로우셨을지를 생각하면
솜 같은 심장을 물에 푸욱 담궜다가 꺼낸 것 처럼 묵직하고 축축하게 미어지지만
그래도.. 평소처럼 일상을 살아나가고있다
인생이 조금은 외로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외로움이 싫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한 이 제멋대로인 감정선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싶어서
다시 써보기로 결심했다.
반가워,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