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참 좋긴 좋았다.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이 많이 하셨던 말.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나올 만큼
한창 좋을 때라고.
지금을 즐기라고.
생각해 보면
정말 별 거 아닌 걸로도
깔깔거리면서 웃었던
그 시절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몰랐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그때가 그리워질 줄은.
내가 정말 즐거워서
웃었던 적이 언제였을까.
어른이 된 나는,
사회생활 모드가 되어서
억지로 웃기 바쁘고.
사실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 하기 바쁘고.
직장에서도
그래. 하라고 하면 해야지.
어쩌겠어.
속으로 욕하기 바쁘다.
여기저기 치이는 일상에
점점 웃을 일이 없어진다는데
그 말이 맞는 거 같다.
그림을 보고
조금이라도 웃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렸던
광대가 된 프롱이.
당신에게,
잠깐이라도 웃음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ps. 처음에는 사극 느낌으로 적어놨던 글.
한낱 광대가 되어도 좋으니
너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리.
사실 뭘 보다가 적었는지 기억은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