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가지맛 아이스크림은 마스터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Next level!
스크롤을 내려 에디터 pick 국내 젤라또 맛집을 확인해 보세요.
"살면서 때때로 젤라또를 먹는 기쁨을 누리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것과 같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간절히 떠오르는 디저트가 있죠... 아이스크림! 그런데 요즘은 이 아이스크림에도 미식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좀 더 풍미도 진하고, 식감도 살아있는 '젤라또'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이탈리아에서 넘어온 젤라또! 과연 아이스크림이랑 무슨 차이가 있길래 사랑받는지, 맛도 가격도 프리미엄화가 될 수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공기의 함량'이라고 해요. 젤라또의 공기함량은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낮아, 밀도나 원재료의 비율이 높아요. 젤라또가 좀 더 화려한 색감과 쫀득한 질감을 내고,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게 바로 이 때문이죠! 또, 유지방이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나름 저칼로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이스크림과는 또 다른 매력, 뭔가 더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느낌을 가진 젤라또! 그래서 그럴까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기업의 러브콜도 많이 받았는데요. 작년에는 무려 코스메틱 브랜드인 '투쿨포스쿨'이 성수의 젤라또 전문점 '젤라떼리아도도'와 협업해 신상 출시 기념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었어요. 이에 질세라 '오뚜기'도 '델젤라떼리아'와 콜라보해 순후추가 들어간 이색 젤라또를 한정 판매했었죠. 젤라또 자체가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이라 그런지 외식, 유통 분야 외의 기업에서도 눈여겨보는 게 재밌지 않나요?
이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 젤라또 전문점들은 쫀쫀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본연 재료의 맛을 매력적으로 살리기 위해 직접 연구하고,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고 있어요. 게다가 이런 품질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SNS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나 매장에서의 접점을 통해 고객 경험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주기 위해서도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젤라또 가게들이 비교적 작은 평수의 매장을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레귤러 고객을 창출해 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철(제철) 없이 사랑받는 젤라또!
점점 더워지는 요즘이니만큼, 푸라잉 pick 젤라떼리아로 여름 예습하러 가볼까요?
<INDEX>
1) 해방촌 접수한 100% 천연재료 젤라또, 코타티
2) 매일매일 새로운 젤라또를 맛볼 수 있는 곳, 당도
3) 이탈리아가 인정한 정통 젤라떼리아, 스쿠퍼젤라또
4) 가장 한국스러운 식재료로 선보이는 이색 젤라또, 젠제로
쫀쫀하고 밀도 높은 젤라또 찾으신다고요?
at 코타티
“2019년 해방촌에 자그마하게 문을 연 젤라떼리아 코타티 cotati. 와인을 좋아하는 두 대표가 나파밸리 와인투어를 하며 만난 지역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와인을 변주한 젤라또를 종종 만나볼 수 있었어요. 지금은 와인과 젤라또 구성의 라인업까지 제공하고 있고요!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밀도있는 텍스쳐로 입안에서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대표 젤라또 맛집이 된 이곳. 한 컵에 신선한 계절 재료로 만든 플레이버를 담아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입안에 사르르! 특히나 성수점은 테라스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야외 좌석까지 마련되어 있어 매력이 두 배랍니다. 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구운 피스타치오와 곡물향 물씬 풍기는 골든퀸 쌀은 언제나 환영받는 스테디셀러죠. 100% 천연재료는 물론이고, 찻잎을 이용한 메뉴는 하나하나 블렌딩해서 맛을 찾아낸다고 해요! 지금부터 선선한 여름밤까지, 쫀쫀하고 부드러운 젤라또 어때요?"
주소 서울 성동구 상원4길 10
영업시간 13:00-21:00 (월,화 휴무)
인스타그램 @gelateria.cotati
계절을 담은 정성 가득 수제 젤라또와 와인 한 잔
at 당도 서울숲
“마냥 행복했어요! 망원동 젤라또 터줏대감인 <당도>가 서울숲에도 생겼다는 사실이요. 아파트 출입구에 위치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이곳의 특별함은 매일매일 달라지는 10가지의 젤라또 라인업에 있어요. 게다가 제철 과일이 담뿍 들어간 수제 젤라또라니! <당도>의 메뉴 라인업을 보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죠! 베스트셀러인 쌀 젤라또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식감에 쌀 알갱이가 씹히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또 백향과(패션후르츠)는 여름을 연상시키는 새콤달콤함에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씨가 있어서, 쌀 젤라또와 번갈아 먹으면 금상첨화였지요! 그리고 <당도>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글라스 와인도 함께 판매하기에, 다양한 라인업의 젤라또와 페어링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와인과 젤라또, 서울숲 피크닉을 나가지 않을 수 없는 조합이네요. 젤라또가 다 녹아버리기 전에, 얼른 돗자리 챙겨서 서울숲으로 떠나자고요!”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0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인스타그램 @gelateria_dangdo
서촌도 용산도 젤라또 하나로 줄 세워버린 진짜 맛집
at 스쿠퍼젤라또 경복궁점
“다들 저장하세요. 대한민국 최초로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정식 젤라떼리아로 인정받은 곳이라구요! 서촌에 이어 용산까지 접수하고 있는 <스쿠퍼젤라또 경복궁점>에 다녀왔어요. 화창한 날씨, 잔잔한 서촌 감성과 어울리는 귀여운 외관이 눈에 띄었는데요. 조그만 매장이지만 잠시 앉아서 젤라또를 즐길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참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형형색색 보기만 해도 맛있는 젤라또들을 보니 벌써부터 침이 고이는데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젤라또와 소르베가 매일 16종류씩 준비되고 있어요. 저는 리조(쌀)와 딜레몬버터를 선택했고, 서비스 스푼으로 패션후르츠를 받아봤어요. 쫀쫀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쌀이 매력적인 리조 젤라또는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었구요. 반신반의하면서 도전했던 딜레몬버터는 너무나도 성공적이었어요. 세 가지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한 컵 더!'를 외칠뻔했답니다. 재료의 맛도 너무 잘 살리고, 저마다 텍스쳐도 매력 있게 살아있어서 다른 맛들도 또 맛보러 올 것 같아요. 여기서 잠시 주목! 스쿠퍼젤라또 경복궁점에서는 원하는 젤라또로 아포가또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스쿠퍼만의 텍스쳐에 이탈리아식 커피를 얹은 조합이 궁금하다면 <스쿠퍼젤라또 경복궁점>에서 아포가또도 시도해 보시는 거 잊지 마세요."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158 1층
영업시간 12:00-21:00
인스타그램 @scooper_gelato
어떻게 젤라또 가게 이름이…'생강(!)’
at 젠제로
"양배추, 당근, 버터, 수삼, 감태, 곶감의 공통점은? 바로 젤라또의 식재료라는 점!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잘 살려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낸 이곳은 젠제로입니다! 가게 이름부터가 이탈리아어로 ‘젠제로 = 생강’이라는 뜻으로 매우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어요. 젠제로는 ‘아이스크림 = 딸기, 초코, 바닐라’라는 공식을 완전히 뒤집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아이스크림 맛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답니다. 실험 정신이 가득한 맛들이 많지만, 겁먹지 말아요.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까요! 젠제로의 시그니쳐 젤라또인 감태 캬라멜은 꽤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캬라멜 특유의 단맛과 느끼함이 감태와 너무 잘 어울리는 거 있죠! 자칫하면 물릴 수 있는 캬라멜에 감태 가루를 올린 건… 정말 천재적인 발상인 것 같아요. 코리아 워터멜론인 참외 소르베도 함께 먹어보았는데, 참외 특유의 시원하고 달달한 맛을 제대로 구현해서 마치 참외 원물을 그대로 먹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도전적인 젤라또 라인업이 계절마다 준비되어 있는 이곳, 젠제로! 앞으로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나기는 젠제로의 이색 젤라또로 준비해보는 건 어떠세요? 먹을 때마다 기분 좋은 번뜩임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리자구요!"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26길 14 1층
영업시간 월~일 12:00~22:00
인스타그램 @zenzer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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