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작아도, 매력은 크게
요즘 소개팅앱 많이 쓴다. 나 때는 없었는데..
키 작은 남자에게 그나마 유리한 소개팅앱을 소개한다. 내가 소개한 앱을 안 써도 좋으니(난 해당 업체들과 아무 관계가 없다)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은지를 배우기 바란다.
1) 당연시 (DangYeonSi)
특징 : 사진 없이 먼저 ‘대화’로 시작하는 매칭 앱
강점 : 외모나 키에 대한 선입견 없이 말투와 감성으로 어필 가능
프로필 작성 팁
말투, 대화 스타일, 감정 표현 능력을 담은 소개가 핵심
유머와 진심을 함께 전달하면 인상에 오래 남음
프로필 예시
162cm이지만 깊은 대화를 나눌 땐 누구보다 크고 단단한 사람입니다. 진지한 이야기, 어설픈 농담, 오래가는 관계를 좋아해요.
2) 글램 (Glam)
특징 : 직업·라이프스타일 중심, 피드 콘텐츠 기반 큐레이션
강점 : 능력, 취향, 감정 표현을 피드로 자유롭게 표현 가능
프로필 작성 팁
자신의 일상, 생각, 감성, 취향을 꾸준히 피드에 업로드
키보다 삶의 방향성과 따뜻한 태도가 더 주목받음
프로필 예시
직업은 UX 디자이너. 눈치와 배려는 필수 능력. 주말엔 드립커피 내리며 책 읽는 시간을 제일 좋아합니다.
피드 글 예시
요즘 주말마다 빵을 직접 구워보고 있어요. 실패작도 많지만 향만큼은 만족스럽네요. 같이 빵 굽고 산책할 사람… 혹시 계신가요?
사람마다 각자의 속도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조급함보다 안정감 있는 관계를 좋아합니다. 다정하게, 오래 보고 싶은 사람을 찾습니다.
162cm입니다. 대신, 공감력은 200cm 넘습니다. 마음 높이에 딱 맞는 사람이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3) 이음 (Ium)
특징 : 매일 1명 추천, 소개글 중심의 매칭 구조
강점 : 깊이 있는 자기소개로 진정성과 가치관을 전달하기 좋음
프로필 작성 팁
자기소개에 자신의 생활 리듬, 관계에 대한 철학, 감정 표현을 충분히 담기
키는 솔직하게, 그러나 포인트는 내면에 둘 것
프로필 예시
168cm. 작지만 안정감 있는 사람입니다. 지나치게 빠르지 않은 대화와 마음의 속도를 맞추는 걸 좋아합니다.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어요.
1) 좋은 예
예시 1 – 진지함 & 생활감 표현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어요. 조용하고 섬세한 편이고,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걸 좋아합니다. 주말엔 산책이나 음악 감상으로 재충전합니다. 진심을 나눌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어요.
→ 포인트 : 직업적 안정감, 따뜻한 성격이 균형 있게 표현됨
예시 2 – 유쾌하고 당당한 자기표현
163cm. 작지만 누구보다 크게 웃게 해 드립니다. 키보다 대화가 더 중요한 거 맞죠? 공감 잘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아끼지 않는 사람입니다.
→ 포인트 : 키에 대한 유머 + 진심이 동시에 담긴 멘트
2) 나쁜 예
예시 1 – 자기 비하 중심
“키 작아서 인기는 없지만… 진심 하나는 확실합니다…”
→ 문제 : 부정적인 인상이 먼저 남고, 자신감 결여로 보임
예시 2 – 정보 부족
“잘 지내고 싶어요. 연락 주세요.”
→ 문제 : 개인적인 정보나 매력이 전혀 드러나지 않음
① 키를 숨기지 말고, 센스 있게 알려주자
예 : 키 보다 마음이 큽니다.
② 취향과 가치관을 드러내자
예 : 책과 커피, 사람과의 대화를 좋아합니다. 삶을 느긋하게 즐기는 사람이라면 저랑 잘 맞을 거예요.
③ 사진은 ‘매력 포인트’ 중심으로 고르자
환하게 웃는 얼굴, 취미 활동 중인 컷, 셀카보다는 타인이 찍어준 자연스러운 사진 추천
④ '함께 있는 장면'을 상상하게 하자
예 : 주말엔 한강 근처에서 걷거나 카페에서 책 읽어요. 편안하게 걷고 책 읽을 수 있는 분이었으면 해요.
⑤ 말투를 밝게 바꾸자
이렇다면 반대로 해라 : 조용한 말투, 쳐지는 말투, 말꼬리 내리기
글에서도 드러난다 : 말 줌임표 쓰지 마라,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어봐라, 기운차고 밝게 느껴진다면 OK
작은 키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90%는 보완 가능하다. 진심, 말투, 라이프스타일, 가치관은 키보다 큰 매력 포인트가 된다. 소개팅 앱은 나를 ‘진열’하는 곳이 아니라 ‘표현’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자. 자신을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친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