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1집 <GIGS> (1999)
긱(Gig)의 유래는 1920년대 미국 재즈공연장 주변에서 필요에 따라 연주자를 섭외해 단기로 공연한 데서 비롯됐다. Gig이란 단어도 단기 또는 하룻밤 계약으로 연주한다는 뜻이 있다.
<시사금융용어> 긱 이코노미(Gig Economy) 2016.04.01 연합인포맥스
Gig
a single performance by a musician or group of musicians, especially playing modern or pop music, or by a comedian
<Cambridge Dictionary>
연주, 연주하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 Gig에서 유래한 그룹명 ‘GIGS’. 강호정(Keyboard), 이상민(Drum), 이적(Vocal), 정원영(Piano), 정재일(Bass), 한상원(Guitar) 6명의 멤버로 이뤄졌다. 결성 당시에도 멤버 개개인의 이름값이 대단해 ‘슈퍼 밴드’로 불렸다. 지금은 뭐 넘사벽, ‘하나되어’나 ‘We Are the World’ 같은 구성이 아니면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멤버 구성이랄까.
전원이 작곡, 작사에 참여한 곡들로 구성된 긱스 1집은 Funk, Soul, Jazz, Blues 등 다양한 장르와 멤버들 개성만큼이나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중간중간 연주곡이 들어 있는 것이 또 백미.
사실 한참 전부터 ‘긱스’를 찜해두고 오늘은 ‘랄랄라’를 쓰겠다고 아침부터 마음먹었다. 그런데 운전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Champ’를 듣고 아주 잠깐 고민했지만 원래대로 ‘랄랄라’로 가는 것으로. 뭐랄까 조금 더 ‘긱스’스러운 곡을 골랐다. 아니 이렇게 말하면 ‘Champ’는 긱스스럽지 않은 것 같잖아. 아니 그게 아니라 뭐랄까 오늘은 ‘랄랄라’를 더 듣고 싶었다. ‘Champ’는 라디오에서 들었으니까.
랄랄라
작곡: 정재일
작사: 이적
함박눈이 내리던 그날에
우리들은 골목을 뛰었죠
숨이 터질 듯해 소리를 지르며
멋진 장갑 선물 받은 녀석
그저 맨손 시려운 형아도
모두 작당한 듯 노래만 불렀죠
하얀 겨울에 눈이 내리면
우리 모두 다 하나가 되죠
하얀 맘으로 어깨를 두른
나무들처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랄라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랄라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라
끼니 걱정 근심 많던 엄마
소주 잔에 속앓던 아빠도
뭔가 꿈꾸면서 하늘만 보았죠
하얀 겨울에 눈이 내리면
우리 모두 다 하나가 되죠
하얀 맘으로 어깨를 두른
나무들처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랄라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랄라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이대로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랄라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랄라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랄라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라
랄랄랄랄 랄랄 라라라라 랄라라
[하루한곡]
001: 언니네 이발관 - 아름다운 것
002: 롤러코스터 - 어느 하루
003: 김현철 - 오랜만에
004: Jamiroquai - Space Cowboy
005: 마이 앤트 메리 - 공항 가는 길
006: 이아립 - 그리스의 오후
007: Frankie Valli - Grease
008: 소닉스톤즈 - Awesome!
009: 패닉 - 뿔
010: 빛과 소금 - 샴푸의 요정
011: 윤상 - 날 위로하려거든
012: Dave Brubeck Quartet - Take Five
013: 보드카 레인 - Night Flight
014: Masayoshi Takanaka - Ready to Fly
015: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 석봉아
016: 유키카 - 그늘
017: 원더버드 - 옛날 사람
018: James Brown - Dance, Dance, Dance to the Funk
019: 긱스 - 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