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iroquai High Times: Singles 1992-2006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내 인생의 음반을 한 장 꼽으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할 앨범 Jamiroquai의 <High Times: Singles 1992-2006>. 앨범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자미로콰이가 데뷔한 1992년부터 (앨범이 발매된) 2006년까지 싱글을 모은 앨범으로 기획되었지만 -몇몇 곡이 수록되지 못하면서 기획과는 다르게- 사실상 베스트앨범으로 평가받는다.
(2006년까지의) 자미로콰이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앨범으로 그동안 발매했던 <Emergency on Planet Earth>, <The Return of the Space Cowboy>, <Travelling Without Moving>, <Synkronized>, <A Funk Odyssey>, <Dynamite>등 정규 앨범 수록곡 중 싱글로 발매되었던 곡들이 차례대로 담겨 있다.
특이점이라면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Runaway’와 ‘Radio’가 Side D의 4,5번 트랙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Side C의 5번 트랙인 ‘You Give Me Something’의 경우 오리지널 버전인 CD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고, 2022년 바이닐이 릴리스될 때 새롭게 추가되었다.
포스팅 하단에 개인적으로 조금 더 선호하는 곡으로 몇 곡 링크를 담아두겠지만, 늘 그렇듯이 앨범 전체를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자미로콰이라는 밴드가 어떤 음악을 하며 성장해 왔는지, 자신들의 세계관을 어떻게 구축해왔는지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수록된 곡 모두가 명곡인데다 대중적인 인기 검증까지 마친 곡으로만 구성된 앨범은 정말 흔치 않은데, <High Times: Singles 1992-2006>가 바로 그런 앨범이다.
Jamiroquai <High Times: Singles 1992-2006>
Side A
A1. When You Gonna Learn
A2. Too Young to Die
A3. Blow Your Mind
A4. Emergency on Planet Earth
A5. Space Cowboy
Side B
B1. Virtual Insanity
B2. Cosmic Girl
B3. Alright
B4. High Times
B5. Deeper Underground
Side C
C1. Canned Heat
C2. Little L
C3. Love Foolosophy
C4. Corner of the Earth
C5. You Give Me Something
Side D
D1. Feels Just Like It Should
D2. Seven Days in Sunny June
D3. (Don't) Give Hate a Chance
D4. Runaway
D5. Radio
Too Young to Die
Alright
Love Foolosophy
Seven Days in Sunny June
Space Cowboy
Virtual Insanity
Cosmic Girl
Runaway
+ 여기저기 덕지덕지 남아있는 자미로콰이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