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Honeypie’ (2019)
경쾌한 멜로디, 흥겨운 리듬, 단순하고 쉬운 가사 조합으로 중독성 갑이라는 조니의 ‘Honeypie’. SNS에서 역주행 할 정도로 꽤 유행했다는데, (SNS를 거의 하질 않는 관계로) 사실 그땐 잘 몰랐고 얼마 전에 우연히 듣게 되었다. ‘재밌는 노래네’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갔는데, ‘honey, honey, honeypie’라는 가사가 계속 귓가를 맴도는 탓에 종종 찾아듣게 되었던 곡.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들을 때면 검정치마의 초창기 대표곡인 ‘좋아해줘’가 떠오른다. 두 곡의 스타일이 완벽하게 겹치진 않지만, 기존 대중가요 공식을 따르지 않는 신인의 패기, 아직 정제되지 않은 사운드, 사랑을 갈구하는 달콤한 가사 등등 여러 면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느껴진다).
중독성과 달달함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Honeypie’의 가장 큰 매력은 뻔뻔함이다.
‘I won't stop it until you're my girl’ 사랑을 쟁취할 때까지는 멈출 수 없다면서도
‘Bring your own fork, girl, you know I don't provide it’ 허니파이를 위한 포크는 스스로 챙겨오라고 말하는 패기.
풋풋하다고 해야 하나, 밀당 스킬이 좋다고 해야 하나. 귀여운 건 매한가지겠지만.
Honeypie
Songwriter: JAWNY
[하루한곡]
127: George Michael - Faith
128: 카니발 - 그녀를 잡아요 (feat. 서동욱, 김진표)
129: Mamas Gun - Pots of Gold
130: 김건모 -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131: Tatsuro Yamashita - LET'S KISS THE SUN
132: Ben Folds Five - Sports & Wine
133: 김범수 - 너에게 간다
134: MAX - It's You (feat. keshi)
135: Suchmos(サチモス) - STAY TUNE
136: S.E.S - 꿈을 모아서 (Just in Love)
137: Tatsuro Yamashita- LOVELAND, ISLAND
138: Bruno Mars - Treasure
139: Michael Jackson - Rock with You
140: The Weekend - Blinding Lights
141: 마이 앤트 메리 - 푸른 양철 스쿠터
142: 김건모 - 미련
143: Toploader - Dancing in the Moonlight
144: 부활 - Lonely Night
145: 김연우 - 연인
146: JAWNY - Honey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