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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애 Sep 01. 2024

오아시스(Oasis) 추천곡 Top10 (1/2)


The 10 Best Oasis Songs Part1(1~5)



비틀즈 이후의 최고 밴드라 불리며 영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한 오아시스. 흔히 오아시스를 블러, 펄프, 스웨이드 등과 더불어 브릿팝 4대 밴드로 부르는데, 상업적인 성취나 대중적인 인기 면에서는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다. 브릿팝이라는 장르는 넘어 90년대라는 시대와 대중문화 전체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오아시스.


그들의 재결합을 기념해 대표곡 10곡을 추려봤다. 5편씩 2파트로 나눠 올릴 예정인데, 워낙 유명한 10곡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파트1은 (조금 더) 대중적인 곡을, 파트2는 (그나마) 덜 대중적이고 개인적으로 더 선호하는 곡들로 리스트를 준비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1. Wonderwall (1995)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3번 트랙


천재 송라이터 노엘의 아름다운 멜로디에 시원한 매력이 인상적인 젊은 시절 리암의 보컬 조합이 좋은 곡. 영국 교과서에 수록되는가하면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서도 공연된 곡.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오아시스의 곡이 많지만 ‘오아시스’하면 왠지 모르게 ‘Don’t Look Back in Anger’와 함께 ‘Wonderwall’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2. Live Forever (1994)

1집 <Definitely Maybe> 3번 트랙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갤러거 형제들의 다툼이나 어록 등으로 오아시스를 악동 이미지로 미뤄짐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지와 달리 오아시스는 밝고 경쾌하고 또 낙천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다. 거기에 과시하는 듯한 과한 기교나 난해한 코드없이 리스너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턱이 낮은 음악을 추구해왔다.


단순한 코드를 기반으로 한 유려한 멜로디, (노엘의 평소 언행으로 봐서는 전혀 매칭이 안되는) 낙관적인 가사. 초창기 오아시스라는 팀이 추구했던 방향성을 알고 싶다면 ‘Live Forever’를 들어보자.






3. Champagne Supernova (1996)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2번 트랙


원곡 기준 7분, 라디오 버전 5분이 넘는 아주 긴 곡인데, 전반부의 포크풍의 분위기와 후반부 폭발하는듯한 기타 사운드의 조합이 워낙 강렬해 지루할 틈이 없는 곡.


가사는 의미없는 단어가 나열된 것으로 유명한데, 곡을 쓴 노엘 갤러거는 보컬도 하나의 악기로 활용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사의 뜻은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리듬감이 아주 좋다.






4. Whatever (1994)

Non-Album Single


바로크 팝이라는 장르에서 알 수 있듯 현악기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경쾌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이유로 ‘Whatever’의 도입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타 사운드가 중심이 되는 오아시스의 일반적인 곡들과는 분위기가 크게 다른 곡.


그래서인지 시기적으로는 1집 이후 발매된 싱글인데, 곡의 분위기가 앨범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1집에서 빠졌고, 2집도 마찬가지 이유로 수록되지 않아 오아시스 유일의 스탠드얼론 싱글(Standalone Single)로 남게 되었다. 앨범에 수록되고 아니고를 떠나서 초창기 오아시스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곡 중 하나.





5. Don’t Look Back in Anger (1996)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4번 트랙


오늘 올린 5곡 모두 메가 히트곡이지만, 단 한 곡을 뽑아야 한다면 어떤 기준에서 보더라도 ‘Don’t Look Back in Anger’가 첫손에 꼽히지 않을까? 팝에 관심이 없어도 오아시스가 도대체 뭐하는 아저씨들인지 몰라도 ‘Don’t Look Back in Anger’는 알아야 한다. 브릿팝이라는 장르가 기억되는 한 아니 대중가요가 존속하는 한 영원히 회자될 곡 중 하나.


메인보컬 리암이 아닌 노엘이 부른 최초의 싱글.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를 준비하며 노엘은 ‘Wonderwall’과 ‘Don't Look Back In Anger’ 중 한 곡을 부르려고 마음먹었고 리암이 ‘Wonderwall’을 먼저 선택하자 ‘Don't Look Back In Anger’를 불렀다고 한다.




곡도 쓰고 노래도 하고, 북치고 장구치고. 오아시스를 한 단어로라는 질문에 대한 노엘의 대답이 이해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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