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 자서전 Nov 19. 2016

농단(壟斷)

고사성어

농단(壟斷)

유리한 위치에서 이익을 혼자서 독차지 한다.

옛날 평화롭고 순박한 사람들이 살던 시절이다. 

그 때도 장이 서고 사람들이 장에 와서 물건을 팔았지만 돈을 벌려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일상생활에서 쓸 물건을 사고파는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꾀 많은 사람이 장사로 돈을 벌고자 장터에 나타났다. 

그는 시장을 볼 수 있는 언덕(壟斷)에 올라가 장사하기 좋은 곳을 골라 물건을 팔았다.

 그렇게 해서 물건을 많이 팔고 다음에도 물건을 팔아 많은 이익을 남겼다.

 그 사람의 얄팍한 수법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후 상인에게 세금을 물리는 제도가 생겼다. 

 원래는 용단(龍壇)으로 쓰는 용(龍)인데 壟(농)과 같이 언덕이란 의미로 사용할 때는 ‘농‘이라고 발음한다. 

《맹자》 진심편(盡心篇) 중에서

요즘 국정 농단이란 말이 많이 나온다. 국정농단(國政壟斷)을 하는 최순실이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농단이란 말의 의미를 알고 나라가 바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외국에 있는 교포들이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다고 한다. 나라를 생각하는 대통령이라면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작은 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