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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r 07. 2024

정신력


“확고한 정신을 가지고 이를 자각한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열 사람에 필적한다.”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아일랜드 극작가)     

  

 어려서는 노는 게 좋았다. 총각 때도 노는 걸 즐겼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놀러 다녔다.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았다. 고등학교 다닐 때 작문(作文)을 잘 쓴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때 작문활동(作文活動)을 꾸준히 했다면, 지금과 다른 나를 볼 수 있었겠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나름대로 확고한 목표가 있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니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 일이 젊었을 때, 확고한 정신력을 갖질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함부로 움직였다.

 사람은 물질만 절약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도 함부로 하지 않았어야 했다. 엉뚱한 행동, 쓸데없는 생각, 공연한 염려, 이상한 짓거리 등을 멀리했다면, 체력(體力), 지력(知力), 정신력(精神力)이 향상되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더 발전적인 모습의 인생사를 쓸 수 있었으리라 생각해 본다.


 나는 늦게 철이 드는 편인가보다. 이렇게 늦게라도 철이 들어서 다행이다. 늘그막에라도 정신력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란다. 03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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