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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ul 15. 2024

대기업 노조의 파업투쟁

최저임금 노동자

7. 14. 일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파업을 하는 데는 대기업노조가 많다. 중소기업은 노조가 조직되어 있지도 않다. 이들은 대기업보다 임금이 적다. 노조를 조직해서 파업을 할 수도 없다. 중소기업에서 임금을 올려줄 형편이 안 되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직원들의 월급을 올려줄 수 있다. 그러면 그들이 파업하는 걸 막을 수 있다. 그리고 힘없는 중소 하도급 업체에 단가를 낮추도록 종용한다. 을의 처지인 중소기업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갑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게 된다. 대기업의 노조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의 요구에 응할 수 없게 되면 임금이 싼 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일도 발생한다.


 한국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가 너무 심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정규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업종에 반드시 비정규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우에선 차별을 두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대기업노조는 비정규직에 비해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더 많은 요구를 하면서 파업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들이 보기엔 배부른 이야기다.

 노조는 삼성의 반도체 라인을 멈추어 세울 듯이 주변에 참여를 독려한다. 삼성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역군이다. 삼성반도체가 멈춰지면 우리나라 경제에 큰 타격이다.


  비정규직들이 시급 일만 원을 받는다. 한 달에 약 200만 원 남짓이다.

  ‘대기업노조가 비정규직의 월급을 우리와 같은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투쟁을 한다’라면 어떨까? 하는 나의 생각이 환상이 아닌, 그날이 오기를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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