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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Aug 01. 2016

철두철미 변하라

<채식주의자>(한강, 창비,2016)

한 사람이 철두철미하게 변하면 다른 한 사람은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23쪽

<채식주의자>(한강, 창비, 2016)

     

집안에 치매에 걸린 노인이 산다면 그 집의 분위기는 치매노인에게 맞추어 변하게 된다.

집에 고3 수험생이 있다면 가족구성원들은 고3 수험생에 맞출 수밖에 없다. 장애인을 둔 엄마는 장애인에게 맞춰 따라갈 수밖에 없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에 맞춰서 따라가게 된다. 철저하게 미쳐버린 사람은 다른 사람을 철두철미하게 따라가게 한다. 사이버교주는 스스로에게 미쳐버린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도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엄한 아버지가 있다면 집안 규율은 엄해진다. 가정이나 나라나 어떤 사람이 철두철미하게 변하면 다른 사람들이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된다. 원하든 원치 않던 따라가게 되고 나중에는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합리화하게 만든다.  

자신에게 좋은 일이 있다면 미쳐라, 그러면 가족의 반대도 이겨나갈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이것을 한강이 말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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