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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읽는다
김건형 외 지음, 애플씨드, 2025
비평을 읽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을 테다. 어떤 책을 읽고 나서 그 책에 대한 다른 사람의 시각이 궁금하거나 그 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경우, 책을 읽기 전에 어떤 책인지 대략적으로 알고 싶은 경우. <한강을 읽는다>는 어떤 방식으로 읽어도 좋은 비평집이지만 아마도 이 책의 저자들은 대중을 염두에 두고 후자 쪽에 방점을 두어 책을 펴냈으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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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by
김뭉치
한강 위를 비추는 빛과 파란 구름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여러분들께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새삼 궁금해집니다 부디 평온하세요
우리는 언제부턴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단지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잘해야 한다고 속삭이고, 우리는 그 속삭임을 곧잘 되뇌며 서로에게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현재에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내가 머물고 있는 자리에서 '자세히 보면 예쁜 것들'을 꾸준히 찾고, 그 안에 가능한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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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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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헤브
딸기와 작별하는 방법
딸기잼을 만들었다.
딸기의 계절이 끝나가는 3월 말. 떨이로 나온 풋풋한 맛이 나는 딸기를 1kg 샀다. 생긴 건 예쁜 게 맛은 하나도 안 들어서 딸기잼을 만들기 딱이다. 딸기 1kg, 설탕 300g, 레몬즙 크게 2스푼, 단맛이 강해지라고 소금 조금. 설탕에 빠진 딸기가 끓으며 온 집안은 달달한 딸기 냄새가 진동한다. 잼이야 마트에서 한통 사다먹으면 그만이지만, 하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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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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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수
노벨상 한강의 소감문을 읽으며
어느 평범한 예비 창업가의 생각 - 6
폐하들, 왕실 가족 여러분, 신사숙녀 여러분. 제가 여덟 살이던 어느 날을 기억합니다.오후 주산 수업을 마치고 나서 갑작스레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 속에 제가 있었지요.그 비는 무척이나 거세서 스물여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건물 처마 아래에 몰려들었습니다.길 건너편에도 비슷한 건물이 있었고, 그 건물 처마 밑에도 비를 피해 모여 있는 작은 무리가 눈에 들어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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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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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중인 삶
「거울 저편의 겨울12 ― 여름 천변, 서울」 -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읽었다옹
저녁에 우는 새를 보았어. 어스름에 젖은 나무 벤치에서 울고 있더군. 가까이 다가가도 달아나지 않아서, 손이 닿을 만큼 가까워졌어도 날아가지 않아서, 내가 허깨비가 되었을까 문득 생각했어 무엇도 해칠 수 없는 혼령 같은 게 마침내 된 걸까, 하고 그래서 말해보았지, 저녁에 우는 새에게 스물네 시간을 느슨히 접어 돌아온 나의 비밀을, (차갑게)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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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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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호랑이
그 소식 들었어?
얘들아,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우리나라 한강 작가님이 받은 거 알지? 정말 대단한 일이야! 온 나라가 들썩였고, 뉴스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했어. K-문화, K-뷰티, K-푸드에 이어 이제는 노벨 문학상까지!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걸 보니 엄마도 기분 좋아서 어깨가 저절로 들썩들썩! 한강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 엄마는 채식주의자를 먼저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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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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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앙
「거울 저편의 겨울10」 -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읽었다옹
2025.3.28. 그대의 이면이 이다지도 낯설지만. 보름 조금 지난 달이 낯설다. 태어나 한 번도 보지 못한 형상, 위쪽의 반원이 미묘하게 움츠러든. 강을 따라 걷던 우리들 중 하나가 말한다. 그야 여기는 무척 남쪽이니까, 우리들의 도시는 무척 북쪽이었으니까. 비스듬한 행성의 축을 타고 그토록 멀리 미끄러져 내려왔으니 시선의 각도에 맞추어 달의 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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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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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호랑이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나는 어릴 적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었고 지금은 에세이 위주로 책을 읽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최초로 수상하고 나서 그녀의 작품이 상당히 궁금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나지만 외국소설은 좋아했어도 한국 소설은 몇 번 읽다 말았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너무 버겁고 어렵지는 않을까 서점 앞에서 기웃기웃 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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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25
by
한은성
「거울 저편의 겨울9―탱고 극장의 플라멩코」 -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읽었다옹
정면을 보며 발을 구를 것 발목이 흔들리거나, 부러지거나 리듬이 흩어지거나, 부스러지거나 얼굴은 정면을 향할 것 두 눈은 이글거릴 것 마주 볼 수 없는 걸 똑바로 쏘아볼 것 그러니까 태양 또는 죽음, 공포 또는 슬픔 그것들을 이길 수만 있다면 심장에 바람을 넣고 미끄러질 것, 비스듬히 (흐느끼는 빵처럼 악기들이 부풀고) 그것들을 이길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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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by
수상한호랑이
우주의 지평선
한강의 장편소설『바람이 분다, 가라』 中
거실 구석구석을 방향 없이 서성거리다가 나는 입술을 물고 책상 앞에 앉는다. 책장에 꽂았던 책을 다시 펼친다. 오래전 밑줄을 그어 놓은 부분들을 찾아, 삼킬 듯 빠르게 읽어내려간다. 우주의 나이는 얼마나 되었을까? 우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천체들의 나이로 미루어 약 150억 년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우리 은하에는 수십만 개의 별들이 공처럼 뭉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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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by
김양훈
이게 꿈이길 바라
꿈속에선, 꿈이 전부인 것 같잖아. 하지만 깨고 나면 그게 전부가 아니란 걸 알지... 그러니까, 언젠가 우리가 깨어나면, 그때는...... - 한강[채식주의자] 문득, 지금 살고 있는 이 시간이 꿈인가 싶을 때가 있다. 좋은 의미에서건, 좋지 않은 의미에서건. 지구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우주 먼지에 불과하고, 스쳐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일 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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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by
사라랄라 철사라
07 흰-한강/문학동네
이 책을 읽으면 하얗게 웃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흰> 한강 소설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계절은 겨울이다. 그리고 그 한복판에 '눈'이라는 소재가 단짝 친구처럼 늘 함께한다. 이 책에서도 역시 '눈'은 눈송이들, 진눈깨비, 눈보라, 흩날린다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었다. 출생 2시간 만에 언니가 죽고, 그 이후 태어난 오빠도 연달아 죽고 자신과 동생이 태어났다. 이 책은 얼굴도 모르는 언니를 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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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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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야
손끝
절망을 시로 표현하다
활로 철현을 켜면 슬프거나 기이하거나 새된 소리가 나는 것처럼 이 단어들로 심장을 문지르면 어떤 문장들이건 흘러나올 것이다. 『흰』, 한강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무언가가 내 머리를 강타했다. 그녀의 절망적 상황이 절로 그려졌다. 기이하고 새된 소리를 소재로 나만의 절망을, 내 감정을 글로 써보고 싶었다. 소재들을 떠올렸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나만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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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by
끌레린
<한강을 읽는다> 한강을 느꼈다.
한강의 대표 작품에 담겨 있는 시대정신에 더 같이 들어가는 해설서!
“인생을 섬세하게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우리는 소설을 읽는다.” <흰> 해석 중에서 허희 평론가가 기획하고, 그를 포함한 5인의 쟁쟁한 평론가들이 “한강”의 대표작 다섯 권을 해석한 해설서, 『한강을 읽는다』를 읽었다. 읽었다고 말해도 될까? 눈으로 읽었지만, 나의 뇌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작품 해설들을 따라가느라 바빴고, 마음은 공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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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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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보편적 가치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 - 한강 ---------------------- 반드시 봄은 와야 합니다 생명이 싹트게 희망이 싹트게 삶의 가치가 싹트게 말입니다. 세상 모든 곳의 보편적 가치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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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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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한덕수,개선장군 아냐 내란 사건 피의자…마은혁 임명하라
한강 "윤석열 파면은 보편가치 지키는 일", 작가 414명 '尹 직격'
단기 4358년 4월 12일/서기 2025년 3월 26일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504 법은 상식에서 출발합니다. 한강작가가 말한 보편가치가 바로 상식입니다. 헌재는 정치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윤석열 파면은 보편가치를 지키는 일이며, 국민적 상식이 지켜지는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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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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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한강의 소설 ‘흰’
이토록 다양한 감정을 가진 색이라니
한강 작가님이 노벨상 수상자로 불리고 며칠 뒤, 나는 도서관에 작가님의 책들을 찾아 예약을 걸어놨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소설이었다. 네 달 가까이 기다려서 받은 이 소설책은 매우 얇았고, 이름만큼이나 구성이 독특했다. 흰색을 가진 것들을 주욱 나열해 놓고는 그 걸로 한쪽에서 한 장 반 정도의 글을 써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다 읽는데 한 시간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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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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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연두
작가의 가치와 나도 성명서 써 보기
feat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 한 줄 성명 (한강 작가 및 414명)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한강 작가를 비롯해 작가 414명이 ‘윤석열의 즉각적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합니다.이들은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파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법 비상계엄 이후 100일이 넘는 동안 시민의 일상은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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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Emile
<이 사회의 內戰은 우리 모두의 탓이라 봅니다>
오늘(25년 3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바라면서 문인 414인이 한 줄 성명을 발표했답니다. 그중 노벨상 수상 작가인 한강 씨의 성명이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공감 때문에? 아뇨!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전은 결국 모든 시민이 벌이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한강 씨의 한 줄 성명은 이렇답니다.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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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신형준
윤대통령 파면을 촉구한 한 강 작가에게 쓰는 편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문학인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는다"며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출처 : 아시아경제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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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by
신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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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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