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죽는다면》
(삶을 정돈하는 가장 따뜻한 방법, 데스크리닝) 마르카레타 망누손, 황소연 옮김, 시공사)
사람은 언젠가는 죽습니다.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을 간직하라고 말합니다. 시간에서 가장 소중했던 순간을 간직하고, 물건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만을 소장하고 사람에도 나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 사랑을 주는 사람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라고 말합니다.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데스크리닝을 준비하라고 말합니다.
스웨덴은 ‘데스클리닝(Death Cleaning)’이 있습니다. 스웨덴어로는 ‘데스테드닝(Dostadning)’인데 ‘데(Do)’는 ‘죽음’이고 ‘스테드닝(stadning)’은 ‘청소’입니다. 데스클리닝은 죽음을 대비한 미니멀 라이프로써, 살아 있는 동안 더 사용할 것 같지 않은 물건을 미리 버리거나 나누어주는 겁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습니다. 그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죽기 전까지는 거의 뭐든 할 수 있지요.
어쩌면 당신은 이 책을 자식한테 받았거나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서 선물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당신의 집에는 평생에 걸쳐 모은 멋진 물건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아닌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것들을 제대로 평가하거나 관리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신 때문에 고생하는 대신
당신을 아름답게 추억하도록
이제부터 내가 도울 것입니다.
데스크리닝에서는 크기가 중요합니다. 크기가 큰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작은 것으로 끝내야 합니다.
부실한 정리정돈은 사랑하는 사람의 시간을 빼앗는다. 때문에 죽음을 준비하기 전에 주변을 정리정돈하는 게 필요하다. 책상, 옷장, 사진첩, 기호품 등을 정리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삶을 글로 남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망했을 때에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남길 메시지를 쓸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죽기 전에 사전 장례식을 치루는 방법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는 않아도 장례식에 초청할 사람의 명단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