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하루 한 줄

미래의 종교는?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by 마음 자서전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21세기 영구적 평화를 찾아서, 강남순, 새물결플러스, 2016, 20180702)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CU) 브라이트 신학대학원(Brite Divinity School) 교수이자 포스트모더니즘, 페미니즘 같은 현대 철학·신학 담론을 가르치고 있는 강남순 교수가 세계시민이란 주제를 가지고 낸 책이다.

<국민일보>, <크리스천투데이> 등에서 인터뷰를 하거나 기획특집으로 기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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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모포리터니즘은 인간 개개인이 특정 단체, 지역, 나라에 소속되는 협소한 의미가 아니라 넓게는 우주의 시민이라는 의식을 심어주는 세계화 시대의 윤리라고 할 수 있다.

코즈모폴리터니즘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상호 연관된 도덕적⋅규범적 방침을 지니고 있다.

첫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인간의 ‘개별성singularity을 중요한 도덕적⋅규범적 근거로 삼고 있다.


둘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우리의 책임이 모든 개별인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즉 어떠한 근거에서든지 개별인들 간에 차별성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셋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의 범주는 보편적이다. 코즈모폴리턴 보편주의는 개별인의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우주의 시민’으로서 ‘동료 인간‘이라는 의식과 함께 모든 인간이 도덕적으로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살아야 한다.


철학, 정치과학, 사회과학 분야에서와는 달리 이제까지 종교분야에서는 코즈모폴리터니즘에 대한 조명이나 활발한 논의가 거의 없었다. 코즈모폴리터니즘은 모든 인간 개개인이 특정한 한 국가나 지역에 소속되었다는 협소하고 배타적인 의미의 시민의식 안에 머무르지 않고, 그 경계를 넘어서서 ‘우주의 시민’이라는 의식을 심어줌으로써, 개별인의 두 가지 정체성을 부각시킨다. 나는 코즈모폴리터니즘이 철학적 담론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성서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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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모폴리터니즘의 주요 특성

첫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모든 생명의 ‘거시적-상호의존성’의 원리를 지니고 있다.

둘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우주의 환대와 책임성의 원리’를 가진다.

셋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초경계성trans-boundaryness의 원리’를 내포한다.

코즈모폴리터니즘의 주요 가치

첫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맹목적 애국주의나 폐쇄적 민족주의를 비판하고, ‘개방적 민족주의’를 지향한다.

둘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인간의 권리’ 개념과 범주를 확장한다.

셋째, 코즈모폴리터니즘적 시각은 ‘지구적 정의global justice라는 가치를 담고 있다.

넷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세계의 ‘영구적 평화’를 주요한 가치로 지향한다.

다섯째. 코즈모폴리터니즘은 ‘지구적 공동체’를 추구한다.


종교란 무엇인가? 유신론-무신론 너머의 종교

종교는 인류 역사에서 두 가지 상충된 역할, 즉 억압자와 해방자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종교의 이름으로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폭력, 전쟁, 소수자 혐오를 정당화하는 억압자와 폭군 역할을 해왔다. 동시에 많은 이들에게 평등, 평화, 정의, 해방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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