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에서 자유로워지는 연습》
《나쁜 기억에서 자유로워지는 연습》(이진희, 팜파스, 2018, 181128)
저자는 한의원 원장이다. 동국대학교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한방신경정신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의학과 정신의학을 공부하여 몸과 마음이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불안장애, 공포증,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트라우마 등을 상담하고 치료한다. 한방신경정신과라는 학문이 낯설다. 그렇지만 서양심리학에 근거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해피지니’라는 별명으로 블로그활동을 하고, 마음건강을 위한 칼럼과 글을 연재하고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나쁜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외형적인 사람보다는 내성적인 사람들이 더 나쁜 경험을 할 가능성이 많다. 그런 기억에서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 인가는 상처받은 이들의 고민이다.
사람들이 상처를 받는 것은 자신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할 때이다. 작은 아픔을 이해하지 못할 때 더 큰 상처를 입는다. 이런 상처들이 반복되면 점점 무력해지고 우울해진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반복될 때에는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하게 되는 ‘학습된 무기력’을 겪게 된다. 믿고 사랑하는 존재가 많을수록 상처를 극복하게 된다.
치료 교육학자 모니카 슈만이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만 곁에 있어도 대부분의 부정적인 요소들이 상쇄된다.”라고 말한 것은 괜한 말이 아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상처들은 대단히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때 바로 그 순간 누군가의 위로 한 마디에 치유될 수 있었던 상처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절한 때를 놓치자 작은 상처는 곯고 곯아 더 큰 상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지지해주는 이가 없을 때, 그 상처의 깊이는 생각보다 더 깊을 수 있다. 38
사람들과 어울려야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편한 사람이 있다. 이처럼 세상에는 성격의 차이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도 다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들도 다르다.33
가까운 관계의 문제 해결을 위한 4가지 비법
1. 가까운 관계에 대한 EFT를 할 때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아래의 4가지 도움말을 참고하면 관계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데 99.9%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사람으로 인한 나쁜 기억을 하나씩 차례대로 지우자.
EFT를 적용할 때는 특정 대상에게 느끼는 아픔을 한꺼번에 지우지 말고, 구체적인 기억을 하나씩 하나씩 나눠서 지우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기억을 동시에 떠올리면 부정적인 감정이 한꺼번에 느껴져 이에 압도될 수 있다.
2. 그 사람에게 자신이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이 부분에 대해 EFT를 해보자.
때로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버리는지도 모르고, 타인에게 짜증을 낼 때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먼저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면 나쁜 기억들이 빨리 해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다음과 같이 수용확인을 만들면 좋다.
‘나는 비록 그 사람이 나에게 내가 바라는 행동을 해주길 바랐는데, 그렇지 않아서 (네가 느끼는 특정 감정)을 느끼지만, 마음속 깊이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합니다.‘
3. 그 사람들 중에서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특정 사람(A)에게서 다른 사람(B)의 유사성을 느끼고, B에 대한 감정을 A에게서도 느끼는 전이 감정인지를 살펴보자, 좋은 감정인 경우는 문제가 안 될 수 있지만, 나쁜 감정이나 생각이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그 앞에만 서면 긴장이 되고 부담을 느꼈던 사람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엄격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는데, 직장 상사를 통해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A에게 느낀 감정에 대해 EFT를 적용해도 효과가 더딜 수 있는데, 전이 감정의 원인인 B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것이 좋다. 그 후에 A에 대한 감정을 살펴보면 A, B 두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동시에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4. 그 사람을 통해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인지 여부를 살펴보자.
자신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타인에게 투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그리고 그와 관련된 기억을 EFT로 지워나가면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불편함도 같이 사라진다.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