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짧은 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활발한골방지기 Jun 04. 2023




따스한 햇볕과 찬 바람이 만나 환절기 시즌이 열렸다.


오늘도 어김없이 내 옆에는 책, 휴대폰, 다이어리가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따사로운 햇빛이 반갑지만,

휴대폰이나 영상을 볼 때는 햇빛이 없는 곳을 찾는다.


햇볕에게 받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일부러 거부하는 격이다.


'여유'는 금전적이 아니고 

생활의 소소함에서 얻는 것이다.


가만히 시간을 흐르게 두는 것을 불안해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것을

죄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그로 인해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않았는지

햇볕 아래에서 따스함에 위로를 받으며

다독여본다. 


괜찮아,

괜찮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