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지원금 십만원을 실을 사는데 몽땅 썼다.
실을 사려고 벼르고 별렀다.
뜨개질을 오래 했어도. 윗옷은 처음이라
조금은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맘 먹은 일이니 질렀다. 생각은 긴팔이었는데 동영상을 보고 반팔로 바꾸었다. 생각보다 쉬웠다. 글쓰기가 우선이니 뜨개에만 몰두하지 않았다. 그래도 오래 걸리지 않게 완성했다. 긴팔로 겨울에 입으려고 그렇게 두껍지 않은 실을 샀는데 여름에 입기에는 더운 옷이 되었다. 봄 가을에 입기에 좋겠다.
처음 치고는 괜찮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겉옷보다는 속에 입을 듯 하여
괜찮다.
남은 실은 아주 얇은 실이라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