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 출간계약한 베스트셀러 작가도 어려웠던 시작
많은 분들이 책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하시죠.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
"내 글이 너무 평범하지 않을까?",
"완벽하지 않은데 어떡하지?"
저 역시 첫 번째 책을 쓸 때 똑같은 두려움을 겪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말로 할 때는 편하게 하던 이야기들이 글로 적으니 산으로 가는 느낌이었어요. 앞에 사람이 있으면 생각나는 말을 바로 하면 되는데, 책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니까 한 번 고민할 것을 두 번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또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생각나고, 계속 더 나은 책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 책쓰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0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고, 책쓰기를 가르치고 작가들을 배출을 해왔습니다.
완벽주의는 책쓰기의 가장 큰 방해요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는 것을 대단한 사람들, 유명인, 교수님 등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은 자격이 없다고 느낍니다.
또 어릴 적부터 받아쓰기를 하고, 몇 개 틀렸는지를 계속 반복해서 경험하다 보니 맞춤법에 노이로제가 걸린 사람들이 많아요.
그 연장선에서 글쓰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죠. 글을 쓰면 지적받는 경험이 어릴 적부터 있으니까요.
하지만 글을 쓸 때는 글만 쓰면 됩니다. 그리고 퇴고할 때 한 번에 맞춤법을 고치면 됩니다. 요즘은 인공지능이 그런 일도 대신 해주지요.
창의적인 글을 쓰면서 맞춤법 틀릴까 봐, 문장 이상할까 봐 매번 고심하면서 쓰는 것은 책쓰기의 가장 큰 방해요소입니다.
책 쓸때 맞춤법 고민은 맞춤법을 더 외우고 글 쓸때 신경 쓴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맞춤법을 무시할 때 해결됩니다. 어차피 퇴고할 때 수도 없이 맞춤법 수정을 하게 됩니다.
준비가 되면 한다는 말은 미루겠다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한 번 돌이켜보세요. 준비하고 한다고 했던 일들이 제대로 진행된 적이 있는지.
예상치 못하게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 수습하면서 일이 진행된 경험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준비를 한다고 해도 무조건 실행에 옮기면 문제가 생깁니다. 시작하고 나서야만 보이는 문제들이 존재하고, 실제로 현실에서 마주해야 알 수 있는 해결책들도 존재해요.
문제를 마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문제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루는 데 대한 명분을 제공합니다. 준비하느라, 제대로 하려고 미룬다는 명분이 되죠.
이렇게 미루다 보면 점점 주변의 기대는 높아지고, 내 부담도 올라갑니다. 결국 더 제대로 해야 한다는 압박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기를 선언하게 되는 것이고요.
책쓰기 준비가 길어질수록 그 책은 안 나오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제가 첫 번째 책쓰기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말씀드릴께요.
일단 전체 목차를 한 번 다 대충이라도 쓰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한 번 다 적고 나서 어차피 퇴고를 해야 하니까 그때 가서 한 번에 고치기로 마음 먹었어요.
목차 내용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쓰려고 하다 보면, 진도를 나가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뒤에서 나오는 목차에서 할 말도 줄어들기도 하고요.
목차 하나가 책이 아니라, 목차 여러 개가 모여야 책이 되고, 그래야 독자들에게 메시지가 부드럽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목차 하나 쓰고, 미루고, 하나 쓰고 미루고 하던 방식에서 대충 목차를 정해두고 그 글들을 빠르게 써내려갔던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AI 시대에 책쓰기의 의미가 여러모로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AI가 찍어내듯이 쓰는 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AI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방대한 자료조사, 흩어진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하나로 묶는 일등 시간을 들여서 사람이 해야 했던 일들을 AI에게 시키는 것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충분히 풀어내서 책의 소스로 제공하면 됩니다.
그것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 경험하고, 느끼고, 기록하는 것이요.
그리고 그것만 제대로 해도 충분히 좋은 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뒷단은 편집의 영역이니까요. 그 편집의 영역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면, 인간과 AI는 최고의 시너지를 내게 됩니다.
목차 구성의 어려움도 AI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독자 입장을 고려한 목차들을 AI를 통해서 구성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사람의 경험과 느낌 그리고 기록만 있다면 말이지요.
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사람이 AI보다 목차를 잘 뽑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낼 수 있게 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고, 저 같은 사람들이 해야하는 일이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쓰기는 가능합니다. 실제로 바쁜 과정중에도 저처럼 책을 쓰는 분들을 보면 공통점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관찰을 자주 합니다. 일상을 관찰하고, 그다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억지로 연결하기보다는 조용한 시간을 자주 보냅니다. 그 과정 중에 연결이 일어납니다. 뜻하지 않은 만남에 기꺼이 참여해봅니다. 우연히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게 과거 경험과 연결이 됩니다.
멈추고, 우연을 받아들이고, 쉬고, 관찰하고, 연결되는 것의 반복입니다. 그러다 머리에서 하나로 정리된 메시지, 한 문장이 툭 튀어나오면, 메모를 합니다.
그리고 그 메모에 이어서 나오는 영감들을 끄적거려놓습니다. 출발은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책쓰기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그 망설임 자체가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들이세요. 저도, 많은 작가들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준비가 완료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맞춤법이 틀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경험과 생각,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을 쓸 수 있습니다. 준비한다는 말로 미루는 것을 정당화하지 마세요.
이미 삶으로 충분히 준비해왔습니다. 그래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까지 온 것입니다. 더이상의 준비는 필요없습니다. 시작하고 나서 해야 할 일만 있을 뿐입니다.
준비만 하다가 평생 책이 안 나올 수 있기 떼문입니다. 5년,10년 준비만 하는 분들을 여전히 저는 많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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