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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4H 하지 않으면

변하고 싶다면 4H 롸잇나우

변하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변하는 일은 없습니다. 투자 책을 100권 읽는다고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순 없습니다. 창업 강의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성공한 사업가가 되는 건 별개의 일입니다.  


당신이 지금 한 분야를 열심히 파고들어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싶다면, 오늘 글을 보면서 4H 하고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하나의 H라도 빠져있다면, 당신이 원하는 성과는 오로지 당신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을 테니까요. 


어떤 분은 빠져있는 H를 채우며 4H의 균형을 맞출 테지만 영 귀찮아서 하기 싫은 분도 계실 겁니다. 지금 컨디션이 영 안 좋거나,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데도 4H 퍼즐을 맞추는데 신경을 쓰기 싫다면 변할 마음이 없다데 욕심부린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트레스라도 받지 말길 바랍니다. 



제가 만든 무자본 창업 코스(버터플라이 패키지), 콘텐츠 제작 코스(버터플라이 패키지) 혹은 순간랩과 협업해서 만드는 프로젝트(콘텐츠연금술사)는 참여자가 4H를 통해서 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열정이 있는 분들이 에너지 낭비 없이 잘 성장해서 그다음 단계로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기획하고 관리하는데 품이 많이 들지만 성과는 탁월합니다. (쌓여있는 콘텐츠가 많다면 몇 가지 툴을 조합하면 좀 더 수월하게 이런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나지 않나요? 무슨 노력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나요? 누군갈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오늘 말씀드리는 4H에 하나씩 대입해보세요. 빠져있는 퍼즐 하나를 발견하시게 될 테니까요. 


첫 번째 H는 HEAD입니다. 


말 그대로 머리로 하는 공부입니다. 책 읽고 강의를 듣는 행위가 전부 HEAD에 해당합니다. 이 파트는 열심히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대부분 잘 알고, 심지어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파트입니다. (입시제도 만세!)


다만 이 H가 전부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게 문제이지요.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당연히 공부를 해야 됩니다. 지금처럼 편하게 공부하기 좋은 시대는 또 없을 것입니다. 책은 얼마든지 쉽게 빌려 볼 수 있고, 훌륭한 강의도 대부분 유튜브에  있습니다. 


좋은 책과 강의를 선별하는데 시간 들이는 것만 감수하면 됩니다. 하지만 적당히 비용을 들이면 책이나 강의를 선별해서 들을 수 있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은 분은 하나하나 검증하면서 자신과 잘 맞는 책과 강의를 선별하고, 시간이 없는 분들은 비용을 들여서 자기 분야의 믿을 만한 사람이 검증한 책과 강의를 통해서 공부를 하시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H는 HEART입니다. 


학창 시절 공부법 책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공부 스킬을 알려주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제목이 잘 생각 안나지만 남다른 책이 있었습니다. 공부의 동기를 찾아야 한다는 내용 위주의 책이었습니다.  


공부를 지속해야만 하는 동기를 자주 생각해보라 했고, 공부 시작 전에 그 동기를 항상 떠올리고 공부를 시작하라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보통 어떤 대학교를 목표로 하는지 꿈은 무엇인지 떠올리게 했습니다. 감정을 불러일으켜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HEART는 감정적인 포인트입니다. 감정을 잘 느끼기 위해서는 몸을 잘 알아야 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감정도 제대로 알아채기 힘듭니다. 몸의 감각을 잘 느끼지 못하면 감정도 제대로 못 느낍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만 유지하면서 내 감정을 관찰하면 잘못된 접근을 하기 쉽습니다. 


일리노이 대학의 정신학자 아서 크레이머 박사는 몸을 움직이는 행위를 통해서 정신행동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크기가 커지고 감정중추도 더 활성화된다는 것을 밝혀냈는데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말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 역시 감정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행위입니다. 나를 비춰주는 상대를 통해서 내 감정 신호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대한민국 대부분의 강의가 이런 요소를 담지 못합니다. 저는 대화를 통해 강의하는 방식을 오래전부터 고수하는 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방식을 추구하는 분들을 더 만나면서 좀 더 세련된 방식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EX. 순간랩, 제이라이프 스쿨)


단순 공부를 통해 알게 되는 지식을 넘어 대화와 행동을 바탕으로 더 근원적인 감정을 발견하고 변화에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변화의 속도가 남다릅니다. 두근거림으로 잠이 들고, 두근거림으로 잠을 깹니다. 


HEAD만 전부라 생각하고 미친 듯이 공부만 했던 분들은 이 퍼즐을 맞추게 되면 색다른 자극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쌓기만 하고 연결하지 못한 것들이 한 번에 연결되고 과거 경험과 그로부터 파생된 감정들이 어떤 의미를 주는지 파악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프로젝트 참고)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의미를 찾게 만들어주는 파트가 HEART이고 HEAD와 달리 혼자서 하기 참 어려운 파트입니다. 감정의 중요성을 아는 관련 주제의 커뮤니티에서 대화를 나누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 H는 HAND입니다.  


말 그대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얼핏 보면 두 번째에 말한 몸을 움직이는 작용에 포함될 수도 있지만, 약간 의미가 다릅니다. 콘텐츠 기록을 남기는 요소로 사용되는 HAND입니다. 


버터플라이패키지나 순간랩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참여자들이 끊임없이 기록하게만 듭니다. 후기도 남기고, 질문에 답도 하고, 자신을 알리는 글도 써야 됩니다. 감정적으로 혼란이 오는 것도, 힘든 것들도 다 적게 합니다. 


이렇게 쓰게 만드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쓰면서 감정을 객관화시키고, 흘려보내거나 건강하게 잡기 위함입니다. 글로 적은 것을 보면 감정적인 문제들을 더 떨어져서 볼 수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감정을 삭히려고 하면 감정은 풍선껌처럼 커지고 더 달라붙습니다. 글로 적어보면 훨씬 쉽게 그 감정을 들여다보고 흘려보내거나 건강하게 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의 위력을 알려주는 고사를 다 아실 텐데요. 그 위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적으면 됩니다. 배운 것도 적고, 느낀 것도 적고, 혼란을 겪는 것도 적으세요.


두 번째 이유는 피드백받기 위함입니다. 글로 적지 않으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 상대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필요한 조언을 들을 수도 없습니다. 지금 힘든 과정에 있더라도, 왜 힘든지 알면 더 견딜 만 해집니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 당연히 오는 봄을 알면 좀 더 즐길 만 해집니다. 그런 과정을 지나온 사람에게 피드백받기 위해서 적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쌓기 위함입니다. 직장 다니다가 갑자기 창업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습니다. 직장 잘 다니다가 갑자기 전업 투자자가 된다고 하면 사기당한 것 같다는 소리 듣기 쉽습니다. 


만약 관련 공부를 하면서 계속 기록을 남겨왔고 계속 업그레이드시켜왔다면 적어도 핀잔은 받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기록은 신뢰가 됩니다. 새로운 시작을 할 때는 주변의 작은 신뢰라도 큰 힘이 됩니다. 작은 신뢰가 큰 신뢰를 만드는 동력이 되고, 신뢰는 때를 만나 돈으로 쉽게 바뀝니다. 





마지막 H는 HABBIT입니다. 


배운 것을 반복하는 습관을 하나를 정하는 단계입니다. 영상 편집을 배웠으면 일주일에 영상 하나라도 편집해서 만들어서 올리는 습관을 가지면 됩니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배우고 중요하다 느꼈으면 매일 하나씩은 업로드하는 습관을 정하면 됩니다. 식당 창업에서 벤치마킹이 중요하다고 배우고 가슴으로 느꼈으면 식당 다니면서 벤치마킹할 요소를 하나씩은 찾아보고 기록하면 됩니다. 


하루에 한 번이 힘들면, 일주일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이 힘들면 한 달에 한번, 정기적인 습관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그 시간을 기다리는 팬이 생깁니다. 적어도 그 시간만큼은 나에게 할애할 사람들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매주 월요일에 메일 발송하는 것을 한주도 빠짐없이 6년째 하고 있습니다. (덕분입니다.)


처음부터 스스로 독려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밀어주는 파트너를 만나거나 습관을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순간랩에서도 습관방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고, 카카오백 같은 프로젝트도 앞으로 습관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의 3H를 다하고 있다면 이와 관련해서 매일, 매주 해야 할 습관을 정하세요. 공부하고, 대화 나누며 더 깊은 감정을 느끼고, 기록해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습관 하나를 발견하세요. 저는 요즘 달리기를 하고, 인스타그램에 카드를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버프리님들께도 매일 쉽게 할 수 있는 습관 하나를 초반에 발견하게 추천하는데 모두 이런 맥락에서 가이드하는 것입니다. 





지금 말씀드린 4H 중 하나라도 빠지면, 열심히 시간을 들인다고 해도 원하는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번 돌이켜 보세요. 나는 저 사람보다 훨씬 더 열심히 사는데, 더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더 공부 열심히 하고 강의도 열심히 다니는데 저 사람에게 생기는 변화가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걸까? 억울해하고 있다면 4H 관리를 안 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 이 글을 보시고 자신의 4H에 대한 고민을 한 번씩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주변에 소중한 분들에게 적어보라고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자신이 지금 4H 중에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앞으로 어떻게 해 볼 생각인지 한번 적어보세요. 댓글로 남겨도 괜찮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응원의 말 남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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